옥션, 남성내의 50%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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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기습한파가 계속되면서 조끼(베스트)·내의·머플러 등 경량 보온 의류를 마련하는 손길이 분주하다.

    강추위에도 날씬해 보이기 위해 '슬림핏 스타일'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난 만큼 이같은 제품들은 최근 남성들에게도 부쩍 호응을 얻고 있다. 

    온라인쇼핑몰 옥션에 따르면 최근 한 달 간(10/26~11/25) 경량 보온 의류는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했다.

    여성용 모직 베스트와 기모 레깅스는 각각 16%, 70% 늘었다. 

    특히 예년보다 빨라진 추위를 대비하기 위해 남성들이 빠른 속도로 내의 구매 행렬에 동참하는 모습이 눈에 띈다. 옷 맵시 등이 나지 않아 남성 소비자들에게 외면 받던 남성용 내의는 같은 기간 50% 증가했다.

    경량 패딩·발열내의·기모 레깅스 등 경량 보온 의류는 얇고 활동성이 뛰어나면서도 바람과 냉기에 강한 편이다. 최근엔 소재는 더욱 얇아지면서 보온성을 높인 제품이 출시되고 있어 여러 겹 겹쳐 입어 보온 효과를 늘리고 옷맵시도 살릴 수 있다.

    한편 11번가에서도 같은 기간 남성용 내의 판매는 35% 상승했다.

    11번가 한서영 의류팀 MD는 "기온이 급감한 11월 말부터 남성용 내의 매출이 오르기 시작했다"며 "안감이 기모 처리 돼 착용감이 좋고, 몸에 밀착 돼 옷 맵시를 살려주는 타이즈 형태의 내의가 특히 인기"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