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계부채가 폭증하고 있지만 연체율은 오히려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한국은행 2015년 3분기 중 가계신용(잠정)에 따르면 가계부채 3분기 말 가계신용은 1166조원으로 2분기 말 1131조5000억원보다 3% 증가했다. 

    지난해 3분기 1056조4000억원이 비해 109조6000억원이 늘어나는 등 큰 폭으로 증가했다. 2013년 3분기와 비교하면 2년새 175조가 늘어났다. 마이너스통장 대출을 살펴보면 10월 기준 대출 규모는 159조원 수준으로 지난달보다 2조원 늘었다.

    반면 저금리 속에 연체율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은행의 올해 3분기 연체율은 0.4%로로 지난해 동기 0.45%보다 0.05% 낮아졌으며, 우리은행은 같은 기간 0.65%에서 0.49%로 0.16% 감소했다. 기업은행은 0.38%에서 0.48%, KEB하나은행은 0.51%에서 0.32%로 각각 0.1%, 0.19% 개선됐다. 

    또한 신용평가사인 나이스평가정보에 따르면 대출연체율은 2013년이후 꾸준히 하락해 최근 2% 이하 수준까지 낮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