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영, 뚝섬에 지상 49층 규모 호텔 짓는다

부영이 추진하고 있는 뚝섬 49층 호텔 계획이 본격화된다.

서울시는 제18차 도시, 건축공동위원회를 열어 성동구 성수동 685-701번지 뚝섬 개발계획 결정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2일 밝혔다. 

부영은 2009년 해당 부지를 시 공매로 취득, 호텔 사업을 추진해 왔다. 관광숙박시설 확충을 위한 특별법에 의해 용적률이 완화돼 지하 8층, 지상 49층, 3개 동, 총 1100실 규모의 관광호텔이 조성될 예정이다. 또 공동주택, 회의장, 전시장, 판매시설 등도 함께 조성된다. 

사업지 주변에는 서울숲, 한강, 중랑천, 지하철 2호선 뚝섬역, 분당선 서울숲역 등이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결정으로 장기간 나대지로 있던 땅을 활용한 상업 복합형 개발이 가능해졌다"며 "성수동 일대 지역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