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ss총괄, '경영지원총괄' 신설···권한위임과 책임경영 강화사업 체질 혁신 꾀하려 플랫폼사업기획실, 고객분석실

황창규 KT 회장이 4일 임원인사를 단행하며 조직을 개편했다. 이는 취임 이후 가장 큰 규모로 신성장 사업과 글로벌 사업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초점을 맞췄다.

KT는 권한위임과 책임경영을 강화한다는 기조 아래 매스(Mass)총괄과 경영지원총괄 등 2개의 총괄을 신설했다.

Mass 총괄은 영업과 마케팅을 담당하는 곳으로 임헌문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 임명됐다. 임 총괄은 지난해부터 커스터머(Customer) 부문장으로 일반 고객과 중소기업 대상 영업을 지휘해왔다.

경영지원 총괄에는 구현모 부사장이 임명됐으며 경영기획과 지원부서를 담당하게 된다. 아울러 경영기획 부문장도 겸임한다.

신임 비서실장에는 인터넷전문은행 'K뱅크' 추진 TF장인 김인회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 임명됐다.

KT는 사업체질을 혁신하고 고객과 시장분석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플랫폼사업기획실과 고객분석실을 신설했다.

플랫폼사업기획실은 최고경영자(CEO) 직속 부서로 KT를 본격적인 플랫폼사업자로 변화시키는 역할을 맡는다. KT의 융합서비스와 신규 사업의 플랫폼 개발 기능과 함께 사물인터넷(IoT) 사업기획과 빅데이터 사업화, 소프트웨어 개발 등을 담당한다.

고객분석실은 고객의 이용 방식을 분석해 핵심사업의 혁신하고 경쟁력을 강화, 새로운 사업기회를 발굴한다는 차원에서 신설됐다. 고객분석실장에는 경제경영연구소에서 고객분석 업무를 담당해 온 고윤전 상무가 임명됐다.

KT는 그룹사간 시너지 창출을 위해 그동안 비서실과 경영기획 부문에 흩어져 있던 그룹 전략 기능을 그룹 경영단으로 신설해 통합했다.

CR 부문에 있던 창조경제추진단은 KT 성장사업과의 실질적 협력으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미래융합사업추진실로 옮겼다.

KT는 이번 인사에서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고 성장 역동성을 확보하기 위해 신규임원을 대거 발탁했다. 지난해 14명이던 상무 승진자는 23명으로 대폭 확대했으며 임원 평균 나이는 52세에서 50세로 낮아졌다.

승진자는 사장과 부사장이 각각 1명, 5명이며 전무와 상무는 각각 9명과 23명이다. 신임 상무 가운데에는 고윤전, 이미향 등 여성 2명도 포함됐다.

이번 임원 인사와 관련, KT 관계자는 "인적 쇄신과 함께 시장 선도에 기여한 인재를 우선한다는 원칙에 따라 이뤄졌다"면서 "신성장사업 추진에 필요한 인재를 중용했다"고 설명했다.

주요 보직인 커스터머 부문장은 김철수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해 맡게 됐으며 마케팅부문장과 CR부문장에는 각각 강국현 전무, 맹수호 부사장이 임명됐다. 기업사업부문장은 이문환 부사장, 신설된 플랫폼사업기획실장은 김형욱 상무가 맡는다.


◇ 사장 승진(1명)
▲ Mass총괄 임헌문
 
◇ 부사장 승진(5명)
▲ Customer부문장 김철수
▲ 기업사업부문장 이문환
▲ 융합기술원장 이동면
▲ 미래융합사업추진실장 윤경림
▲ 김인회 비서실장
 
 
◇ 전무 승진(9명)
▲ 수도권강남고객본부장 김재현
▲ 마케팅전략본부장 이필재
▲ 강북네트워크운용본부장 이철규
▲ Infra연구소장 전홍범
▲ 플랫폼사업기획실장 김형욱
▲ GiGA IoT사업단장 송희경
▲ 글로벌사업추진실장 임태성
▲ SCM전략실장 한원식
▲ 홍보실장 윤종진
 
◇ 상무 승진(23명)
▲ Biz사업본부장 김봉균
▲ 전남고객본부장 권민용
▲ 충남고객본부장 유상규
▲ 고객분석실장 고윤전
▲ GiGA사업본부장 김기택
▲ 미디어콘텐츠담당 강인식
▲ 공공고객본부장 한상현
▲ 네트워크운용본부장 최한규
▲ 글로벌기술컨설팅단장 고기영
▲ 무선액세스기술지원담당 박상훈
▲ Service연구소장 백규태
▲ 플랫폼서비스사업단장 김훈배
▲ Smart Connectivity사업담당 김태균
▲ 미래사업개발TF장 이미향
▲ 비용혁신담당 김동식
▲ SCM전략담당 박종열
▲ IT전략기획담당 이강수
▲ 공정경쟁담당 김만식
▲ 그룹경영단장 송경민
▲ 교육파견 이창근, 신현삼
▲ 그룹사파견 정정수, 조한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