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정비사업, 입지·브랜드 인지도 '우수'…비수기에도 소비자 관심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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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사진.ⓒ뉴데일리경제

    겨울 분양시장에 서울 도시정비사업구역에서 7000여가구가 공급될 전망이다.

    8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달부터 내연 1월까지 서울 지역 재개발·재건축 아파트 분양물량은 총 6761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동기간 서울시 분양물량(8335가구)의 81% 수준이다. 전년 동기 대비 3.5배 늘어난 수치다.


    이처럼 도시정비사업 분양이 늘어난 것은 분양시장 호황과 소형의무비율 폐지, 조합설립기준 완화, 기부채납 현금 납부 등 다양한 규제완화 효과로 풀이된다. 또 재개발·재건축은 대부분 입지여건이 우수하고 브랜드 아파트로 지어져 계절적 영향을 덜 받는다.


    실제로 올 들어 서울에서 분양한 도시정비사업장 총 32개 단지 중 30개 단지가 1순위에 청약을 마쳤다. 분양권도 수천만원에 달하는 웃돈이 붙은 상황이다.


    한 분양 관계자는 "이번에 공급되는 단지는 도심 및 강남권 업무지역으로의 접근성이 좋고, 교통 교육, 편의, 공원 등 생활인프라도 잘 갖춰져 있다"며 "이에 조합이나 건설사도 청약성공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말·연시 분양을 앞둔 사업장으로는 삼성물산의 '래미안 구의 파크스위트'가 있다. 광진구 구의 1구역 재건축으로 내년 1월 분양 예정이다. 지하 3층, 지상 10~23층, 12개동, 전용면적 59~145㎡ 총 854가구 규모 조성된다. 일반분양 예정물량은 502가구다.


    대림산업도 오는 1월 서울 서초구 잠원동 한신5차 아파트를 재건축한 '아크로리버뷰'를 공급할 계획이다. 지상 35층, 5개동, 59~84㎡ 총 595가구 규모로 이 중 41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SK건설은 오는 12월 서울 동대문구 이문휘경뉴타운2구역 재개발로 '휘경SK뷰'를 분양할 계획이다. 지하 3층~지상 29층, 8개동, 총 900가구 규모이며 전용면적 59~100㎡ 369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현재 분양 중인 곳으로는 효성의 '은평 신사 효성해링턴 플레이스'가 있다. 은평구 신사동 19-190번지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이다. 지하 3층 지상 15층, 6개동, 전용 59~84㎡ 총 380가구 규모다. 일반물량은 251가구다.


    대단지로 눈길을 끈 '송파 헬리오시티'는 계약에 들어갔다. 총 9510가구 대규모 재건축 아파트다. 일반물량은 전용 39~130㎡ 총 1558가구다.


    사당1구역을 재건축한 '래미안 이수역 로이파크'도 분양 중이다. 전용 59~123㎡ 688가구 중 416가구가 일반공급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