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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는 '제13회 전국 100대 교육과정 우수학교' 선정 결과를 9일 발표했다.
전국 100대 교육과정 우수학교 선정 사업은 단위 학교의 교육과정 편성·운영 우수사례를 발굴함으로써 학생들의 학습 경험의 질 개선을 제고하고 학교 교육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03년부터 진행되고 있다.
올해는 '행복을 체험하는 학교 실현'을 주제로 전국 초·중·고교 1263개교가 참여했다.
전국 시·도교육청의 1차 심사를 통과한 196개교를 대상으로 서류심사와 현장실사 등 2차 심사를 실시해 2차 최종심사를 거쳐 초등학교 40개교, 중학교 30개교, 고교 23개교, 특성화고 및 특수학교 7개교 등 100개교가 최종 선정됐다.
우수학교의 사례를 살펴보면 충남 공주교대부설초등학교는 심리적, 생태적 감수성을 키우는 역사·전통 음악 교육과정을 편성하고 지역 연계 융합형 체험교육을 진행했다.
경북 포항이동중은 지구촌 시대의 공감과 소통을 위한 'Global ACE(Active, Creative, Expanded learning) 프로젝트'를 운영하며 교과연계 융합수업, 수준별 온라인 영어독서프로그램 등을 실시해 영어교육에 대한 공교육 신뢰를 높였다.
미래 핵심역량 계발 3성(인성·지성·창의성) 인증제를 실시한 전남 녹동고는 창의 융합인재 육성, 진로집중 과정 등을 개설하는 등 교과 재구성 및 다양한 수업과중 중심평가를 선보였다.
이번 우수학교로 선정된 100개교는 교육부장관 표창과 시상금, 인증패가 수여된다.
교육부는 이들 학교의 사례를 내년 1월 발표회를 통해 소개하고 우수 사례집 등을 제작해 각급 학교에 보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