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야구단, 내달 1일 제일기획으로 공식 이관

삼성그룹의 프로 야구단인 '삼성 라이온즈'가 다음달 1일 제일기획으로 공식 이관된다.

제일기획은 삼성 라이온즈 주식 12만9000주를 6억70000여만원에 취득해 지분 비율을 67.5%(13만5000주)로 늘린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인수건은 삼성그룹의 스포츠 부문을 제일기획 주축으로 재편하는 작업의 연장선에서 이뤄졌다.

앞서 제일기획은 지난해 4월 이후 그룹내 축구단과 남녀 농구·배구단 등 4개 프로스포츠 구단을 인수했다.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둘째 사위인 김재열 사장이 제일기획 스포츠사업을 총괄하고 있다.

제일기획 관계자는 "수십년간 쌓아온 스포츠 마케팅 전문 역량을 바탕으로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창출하는 등 삼성 라이온즈를 더욱 강력한 명문구단으로 키워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제일기획은 글로벌 마케팅 솔루션 기업으로서 지난 20여년 동안 올림픽, 월드컵, 세계육상선수권, LPGA골프, 첼시FC 등 국제적인 스포츠 스폰서십과 관련한 마케팅 활동을 진행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