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덜트(Kid+Adult) 문화 메가 트렌드로 자리매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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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7일 10년만에 돌아온 영화 '스타워즈: 깨어난포스(Star wars:The Force Awakens)'의 개봉을 축하하는 다양한 콜라보레이션도 시선을 끌고 있다.유통업계는 벌써부터 관련 마케팅으로 들썩인다.1977년 첫 개봉 이래 전 세계적으로 두터운 팬 층을 자랑하는 스타워즈는 하나의 문화 컨텐츠로서 어린이뿐 아니라 성인에 이르기까지 폭 넓은 연령층에 호소력이 있다.화장품 업계도 스타워즈 마케팅에 가세했다. 일본 시세이도가 '스타워즈'콜라보레이션 선보여 화제다.일본 시세이도 남성 화장품 브랜드 'UNO'와 영화 '스타워즈'가 콜라보레이션한 화장품이 출시된 것.시세이도는 스타워즈와 UNO 모두 선호하는 연령층이 10∼30대 남성을 중심으로 구성돼 서로의 친화성이 높였다는 분석이다.시세이도 한 관계자는 "기존 UNO 휩 워시 3종의 패키지 컬러가 스타워즈에서도 남성에게 특히 인기가 높은 '다스 베이더', '스톰 트루퍼', 'R2-D2'의 심볼 컬러와 매치하는 것에 힌트를 얻어 이번 콜라보레이션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이처럼 키덜트(Kid+Adult, 어린아이 같은 취향을 지닌 어른) 문화가 뷰티계에도 자리 잡았다. 단순히 피규어를 모으고 애니메이션을 시청하던 키덜트들이 '철 없는 어른'에서 무시할 수 없는 거대한 소비 시장의 주인공으로 거듭난 것이다.최근 NH 투자 증권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국내 키덜트 시장 규모는 약 5000~7000억 원이며 향후 매년 20% 이상의 높은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아이들 같은 감성과 취향을 추구하는 키덜트(Kid+Adult) 문화가 메가 트렌드로 자리잡은 가운데, 화장품 업계에서도 이를 반영한 제품들이 계속해서 출시되고 있다"라며 "거대한 소비시장으로 자리매김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