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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병원이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실시한 유소아 급성중이염 항생제 적정성 평가에서 1등급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항생제를 적절히 쓰면서도 효과적으로 급성 중이염을 치료했다는 의미다.
항생제는 불필요하게 많이 쓸 경우 항생제가 듣지 않는 내성 세균이 증가할 수 있다. 특히 유소아의 경우 항생제를 투여하는 주요 질환 중 하나인 급성중이염에서 항생제를 적절히 사용하며 줄여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지난 2015년 1월~6월, 급성중이염과 급성화농성중이염, 급성비화농성중이염의 진료 자료를 대상으로 △항생제 처방률 △항생제 투약일수율 △성분계열별 항생제 처방비율 △부신피질호르몬제의 처방률 △중이염 상병비중을 평가했다.
그 결과 건국대병원은 전체 평균보다 절반 이상 낮은 항생제 처방률(42.28%)로 1등급을 받았다. 1등급의 기준은 항생제 처방률 65% 미만이다.
급성중이염은 외래에서 항생제를 처방하는 가장 흔한 질환이다. 대부분의 나라에서 항생제 치료는 24개월 미만의 소아에게만 권장되며, 2세 이상의 소아는 48~72시간 이내 대증치료를 우선하면서 항생제는 경과를 지켜본 후 처방하도록 권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