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집인원 94명 중 18명 특별전형 선발… 학력·나이 등 응시제한 없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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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협중앙회는 능력 중심의 열린 채용을 통해 장애인 6명과 수산계고교 졸업예정자 8명 등 총 94명의 신입·경력직 직원을 채용했다고 15일 밝혔다.
수협은 이번 공채에서 지도경제사업부문 53명(일반계열 35, 금융계열 5, 특별전형 13명) 은행(신용사업)부문 41명(일반 33, 전산 3, 특별 5명)을 뽑았다.
특히 장애인 등 취업보호대상자와 고졸 인력의 채용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특별전형을 진행했다. 이날 발표한 합격자 명단에는 장애인 6명과 수산계고교 졸업예정자 8명이 포함됐다.
수협 관계자는 "스펙에서 벗어나 능력 중심의 전형을 진행하고자 이번 공채는 학력, 나이 등에서 응시 제한을 없앴다"고 설명했다.
이번 공채에는 특별전형을 제외한 76명 모집에 5606명이 지원해 평균 경쟁률 73대 1을 보였다. 3명을 모집한 은행부문 전산계열에는 396명이 몰려 132대 1의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합격자는 내년 1월까지 연수원 기본교육을 받은 후 현장에 배치된다.
수협 관계자는 "수협은 청년 일자리 창출과 수산분야 인재 양성을 지원해 고용절벽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겠다"며 "건실한 경영을 통해 채용 규모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수협은 청년 고용절벽 문제 해결을 위해 지난 7월 정부, 수산단체와 '수산계고교 졸업생 수산분야 취업률 증가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10월에는 해양수산분야 취업박람회 참가는 물론 수협은행을 통해 청년희망펀드를 출시하고 김임권 회장과 임원진들이 펀드에 가입했다.
또한 매년 △수산계고교 학교운영비 지원 △수산계 대학생 장학금 지급 △푸른어촌 희망가꿈 장학사업 등의 인재육성사업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