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부터 책가방 판촉전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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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발란스·엠엘비 등 스포츠(스포츠캐주얼 포함) 의류 브랜드들이 꽉 잡고 있는 책가방 시장에 노스페이스·블랙야크 등 아웃도어업체들이 뛰어들면서 보다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올해 아웃도어 업체들은 이달부터 스포츠 기반의 아동복 브랜드들과 함께 아동용 신학기 책가방의 정상 판매율을 높이는데 초점을 맞춰 움직이고 있다.

    16일 업계에 노스페이스는 이달 중순께 키즈 백팩 4종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고학년과 저학년 용으로 구성돼 백팩 구매 시 다목적으로 활용 가능한 보조 가방을 함께 제공하고 있다. 야간 보행 시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빛을 반사하는 '안전 반사 라벨'을 어깨 끈과 가방 전면부 등에 부착했다. 또 긴급한 상황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방범 호루라기'를 장착했다.

    블랙야크는 최근 '블랙야크 키즈' 9종을 내놨다. 어깨의 무게 하중을 줄여 주는 유(U)자형 어깨 끈을 적용해 가방의 무게를 효과적으로 분산시켜 바른 자세를 유도한다. 어깨 끈과 등판에는 '3에어쿠션시스템'을 적용해 아이들이 편안하게 가방을 착용 할 수 있도록 했다.

    케이투(K2)는 사파이어·토파즈 키즈 백팩을 선뵀다. 독자 개발한 브리드 360(Breathe 360) 기술을 등판에 적용했고, 상하좌우에 뚫려있는 윈드 터널을 통해 4계절 내내 활동량이 많은 어린 초등학생들이 쾌적하게 착용하기에 적절하게 제작했다. 특히 전면에는 빛을 반사하는 재귀반사원단과 야광 지퍼를 사용해 어둡거나 흐린 날에도 눈에 띄어 안전하게 등하교 할 수 있도록 했다. 

    스포츠 아동복 브랜드들도 기존보다 더욱 강화된 기능성 책가방을 출시하면서 때 이른 신학기 아동 가방 판촉전에 돌입했다.

    이랜드가 전개하는 뉴발란스키즈는 전년대비 물량을 20%가량 확대해 지난달 첫 주에 신학기 책가방을 출시했다. 180도 오픈되는 형태로 내부 청소가 용이하게 설계된 드림백팩과 분리 가능한 파우치가 달려 있어 크로스백으로도 활용이 가능한 듀얼백팩 등을 선보였다. 초반 반응이 좋아 전년 동기간 대비 20%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 

    휠라 키즈는 클래식한 디자인에 기능성을 더한 '비엘라 책가방'을 출시했다. 차별화한 디자인과 성장기 아이들의 신체발육을 고려해 다양한 기능을 제품에 담아낸 점이 특징이다. 등판을 메시(그물망) 소재를 사용해 계절에 상관없이 항상 쾌적한 착용감을 유지하게 했고,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3M 재귀반사 테이프를 사용, 어두운 곳에서도 쉽게 눈에 띄도록 제작했다. 

    MLB의 키즈라인은 지난해와 비슷한 물량으로 신학기 가방을 구성하고 판촉 활동에 투자를 확대했다. 이달 18일부터 백화점 매장 10여 곳에서 별도로 가방만을 위한 팝업스토어를 운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