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거래소는 코넥스시장이 22일 현재 상장기업수 100개사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3년 7월 21개사로 개설된 이후 2년여만에 5배 규모로 성장한 것이다.

     

    이전상장이나 상장폐지된 20개사를 포함하면 누적 상장기업은 120개사에 이른다.  

     

    코넥스 신규상장 기업은 정부의 초기․벤처기업 육성정책 및 거래소의 상장 유치 노력 등으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이다. 신규상장 기업수는 2013년 24개, 2014년 34개 이어 올해는 41개를 기록했다.

     

    IT·BT 등 기술성장 분야의 벤처·이노비즈기업이 코넥스 상장기업의 대부분인 83개사를 차지했다. 즉, 성장성이 높은 소규모 중소기업들이 코넥스시장의 중심을 이루고 있다.

     

    또 현재 코넥스기업의 상장을 맡아 지정자문인 역할을 수행 중인 회원사는 총 15개사로 집계됐다. 이 중 IBK투자증권이 22개사로 가장 많다. 이어 KB투자증권 16개사 ,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이 12개사로 상장을 진행했다.

     

    코넥스시장 시가총액은 3조4501억원으로 개장 당시 4689억원 대비 7배 이상 증가했다. 상장 활성화를 통한 코넥스시장 공급기반 확충과 함께 거래규모가 꾸준히 증가한 것이다.

     

    일평균거래대금은 2013년 말 3억9000만원에서 17억9000만원으로 늘어났다. 특히 올해는 거래형성률이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하는 등 투자자들이 코넥스시장의 다양한 종목에 관심을 보였다.

     

    총 14개사의 코넥스기업이 코스닥시장으로 이전하며 성장사다리 정책 효과가 가시화됐다. 각 기업은 이전상장 前 코넥스시장에서 원활한 자금조달 및 실적 개 등의 성과를 이뤘다.

     

    코넥스시장이 창업초기기업의 인큐베이터 시장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한 것으로 평가됐다. 코넥스시장에 대한 기업 관심 증가 등을 바탕으로 내년에도 코넥스시장 상장기업이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코넥스시장 상장추진 기업은 세기리텍, 미래자원엠엘, 글로벌광통신, 크로넥스, 하우동천, 이엠티, 세원, 볼빅 등 8개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