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지난 16일 서울 광진구 건국대에서 진행된 '2016학년도 정시 입학전형설명회'에서 대학 관계자들이 수험생 등을 대상으로 입시 상담이 진행하고 있다.
    ▲ 지난 16일 서울 광진구 건국대에서 진행된 '2016학년도 정시 입학전형설명회'에서 대학 관계자들이 수험생 등을 대상으로 입시 상담이 진행하고 있다.


    2016학년도 정시모집 원서접수가 24일부터 진행된다. 이번 정시 원서접수를 앞두고 수능 점수를 바탕으로 대입 지원 전략을 세운 수험생들은 마지막까지 긴장감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

    올해 정시모집은 전국 4년제 대학 197개교에서 신입생 11만6162명을 선발하며 30일까지 학교별로 3일 이상 원서를 접수받는다.

    이번 모집에서 가장 큰 변화는 '공통원서 접수시스템'이 도입이다. 수험생은 이와 관련해 진학사어플라이, 유웨이어플라이 등 원서접수 대행사에서 통합회원으로 가입해야 하며 광주가톨릭대 등 자체 원서접수를 실시하는 일부 대학을 제외한 학교별로 최초 작성한 원서로 여러번 지원이 가능하다.

    앞서 수시모집 원서접수에서 가입한 기존 아이디가 있더라도 수험생은 반드시 통합회원 가입을 완료해야한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

    원서작성 후 수정해야 한다면 전형료 결제 전 가능하기 때문에 신중한 결정이 필요하다. 원서를 모두 작성했다고 지원이 완료되는 것은 아니다. 결제를 완료하고 자신의 수험 또는 접수번호를 확인해야 원서 접수 자체를 마칠 수 있다.

    진학사 관계자는 "대학별로 제출해야 할 서류가 있는지도 확인해야 한다. 제출 서류를 누락했다면 지원 결격 사유로 불이익을 당할 수 있다. 이에 원서접수 후 제출서류 목록을 확인, 공통원서 접수시스템은 묶음 결제 기능이 추가됐는데 각 대행사의 원서끼리만 가능하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정시모집은 가·나·다 군별로 1번씩 지원, 3차례 기회가 부여된다. 수능 성적, 전형별 합격 가능성, 최근 합격자 성적, 경쟁률 등 다양한 분석을 통해 지원 전략을 세웠다면 정시모집 원서접수가 사실상 마무리하는 단계지만 자칫 사소한 실수로 지원 기회를 놓칠 수 있어 이에 대한 주의가 필요한 시점이다.

    지원 전 다시 한번 목표 대학의 모집군, 전형사항, 입시요강 등을 살펴 놓친 부분이 없는 지 파악해야 한다. 특히 원서 마감에 임박해 지원하는 것이 아닌 공통원서 작성, 사진 스캔, 제출서 준비 등을 꼼꼼히 챙기는 것도 중요하다.

    지원 대학의 모집 일정도 미리 파악해야 한다. 모든 대학의 원서접수 일정은 대부분 다르기 때문에 원서 마감일자, 마감시간은 반드시 확인해야할 부분이다. 같은날 마감하는 대학이더라도 마감시간에 틀려 자칫 지원 기회를 놓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메가스터디 입시전략연구소는 "원서 접수일, 최종 결정 등을 미리 꼼꼼히 계획해 두고 원서접수 절차를 밟아야 한다. 경쟁률 등 변수가 많아 원칙을 세우지 않는다면 마지막 계획과 다른 결정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경쟁률 등 눈치작전을 펼치다 원서 접수를 놓칠 수 있기에 늦어도 마감 1~2시간 전 지원을 완료할 필요가 있다. 특히 원서 마감 막판에 접속자가 대거 몰릴 수 있기에 여유를 가지고 지원에 나서야 한다.

    원서접수를 마친 뒤 지원 대학별로 면접 등이 일정을 미리 확인해 달력 등에 체크하는 꼼꼼함도 필요하다.

    이치우 비상교육 입시평가실장은 "원서접수를 앞두고 마지막까지 눈치를 많이 보는 경우가 있는데 막판에 경쟁률이 높아지거나 지원 전략을 바꾸면 다른 모집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모집군별로 전체에 대해 눈치작전보다는 1~2개 목표대학을 미리 지원하고 나머지 상황을 파악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