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과 한국국제협력단(KOICA)은 두 기관 간 실질적 협력체계 구축으로 국제 원조 효과를 높이기 위해 '협업강화를 위한 이행계획'을 공동 발표했다. 

이덕훈 수출입은행장과 김영목 코이카 이사장은 23일 저녁 이같은 내용의 이행계획서에 공동으로 서명했다. 

수출입은행은 유상 원조기금인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수탁기관이고 코이카는 무상원조를 전담하는 기관이다. 

두 기관은 이행계획으로 △대규모 인프라 공동지원 △개도국 농촌종합개발 협업 △사업지속가능성 제고 △대국민 ODA 인식증진△성과지향적 협업모델 구축 등을 삼았다. 

우선 파급효과가 큰 중점협력국의 대규모 인프라 사업에 대해 수출입은행의 금융 지원과 코이카의 사업타당성조사(F/S) 등의 유기적 연계가 이뤄진다. 또 개도국 농촌종합개발 사업에 대해선 각 기관에 특화된 전문성과 개발경험을 살려 공동으로 기획, 실시하기로 했다. 
 
이덕훈 수출입은행장은 "수은 EDCF와 코이카는 상호협력을 기반으로 전략적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분야와 사업을 선정, 집중 연계해 우리 정부의 유무상 통합 원조전략을 실질적으로 구체화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