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폭스바겐. ⓒ네이버.
    ▲ 폭스바겐. ⓒ네이버.


    배출가스 조작 파문에 휩싸인 폭스바겐이 한국에서 팔리는 2016년형 모델은 배출가스 조작과 관련이 없다고 27일 주장했다.

    폭스바겐 코리아는 이날 자사 홈페이지에 '폭스바겐 이산화탄소 이슈에 대한 확인 사항'이란 안내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안내문에 따르면 광범위한 내부 조사와 확인 결과 모델 대부분은 기존의 이산화탄소 수치와 일치했으며, 이는 이들 차량을 제한없이 팔 수 있다는 것을 뜻한다.

    아울러 내부 측정 결과 자사 브랜드의 9개 모델에서 약간의 수치 차이를 보였지만, 한국에 판매된 폭스바겐 차량은 해당 사항이 없다.

    폴크스바겐은 최근 파격적인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지난 11월 국내 수입차 판매 1위에 올라섰다. 지난 11월부터 모든 차종을 대상으로 특별 무이자 할부 카드를 꺼내 든 덕분이다.

    현금 구매 고객에게도 같은 혜택이 제공돼 최대 1772만원의 현금 할인이 가능했다.

    한편 폴크스바겐 그룹은 지난 9월 EA189 엔진을 탑재한 유로5 기준 디젤자동차가 배출가스를 조작했다는 이유로 리콜 중이다. 국내 12만대를 포함해 전 세계적으로 1100만대가 배출가스 조작에 연루된 것으로 보인다.

    이후 지난달에는 폴크스바겐의 신모델들도 배출가스 조작이 있었다는 주장이 나와 자체적으로 검사가 이뤄졌다. 당시 2016년형 모델 중 배출가스 조작 차량이 80만대로 추산됐으며 한 달여간 내부 검사를 해왔다.

    이에 따라 국내에서 판매되는 폴크스바겐 신차도 문제가 있는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돼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