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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이 희망하는 진로 선택에 부모가 가장 큰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와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은 '2015년 학교 진로교육 실태조사' 결과를 28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6~7월 전국 초·중·고교 1200개교에서 학생, 학부모, 교사 등 5만3861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진로교육 실태조사에서 희망하는 진로 목표 있다고 응답한 학생 비율은 초등학생 91.3%, 중학생 73.0%, 고교생 81.7%로 전년대비 각각 4.2%포인트, 4.6%포인트, 11.2%포인트 상승했다.
학교생활 만족도는 초등학생 4.32점·중학생·4.14점·고교생 4.09점, 학교 진로활동 만족도에서는 4.11점·3.67점·3.60점으로 전년대비 모두 증가했고 교육부는 설명했다.
고교생이 희망하는 직종은 문화·예술·스포츠 전문가 및 관련직이 15.9%로 교육전문가 및 관련직(10.1%), 보건·사회복지·종교 관련직(8.4%)보다 높았다.
진학을 희망하는 전공의 경우 경영·경제(8.0%), 사회과학(5.6%), 기계·금속(5.6%) 순으로 나타났다. 다만 희망 대학 전공에 대해 성별로 차이를 보였다.
남학생은 기계·금속(10.2%), 컴퓨터·통신(7.5%), 경영·경제(7.2%), 전기·전자(6.5%) 순으로 공학계열에 대한 관심이 높았고 여학생은 경영·경제(8.7%), 디자인과 언어·문학 및 사회과학이 각각 6.8%를 차지했다.
희망하는 진로 결정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사람으로는 초등학생 43.0%, 중학생 25.5%, 고교생 20.8%가 부모를 꼽았고 교사, 현존 인물 등이 뒤를 이었다.
교육부는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진로교육법 시행, 진로교육 강화를 위해 '2단계(2016~2020) 국가 진로교육 종합발전계획'을 수립하고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정책을 내실 있게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