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중요 행사에 개인 사생활 문제 불거지는 것 바람직하지 않아 전용 출구 이용 행사장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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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그룹 회장(사진)이 4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호텔에서 열리는 그룹 신년 하례식에 참석했다.
이번 신년회에는 SK그룹 계열사 사장단과 임원 500명이 참석했다. 최 회장이 그룹 신년 하례식에 참석한 것은 구속수감 전인 2013년 이후 3년 만이다.
최근 최 회장은 언론을 통해 혼외자가 있다는 고백한 바 있다. 때문에 당초 최 회장이 이날 불참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측된 바 있다.
하지만 최 회장은 이번 행사에 직접 모습을 드러냈다. 회사 경영에만 집중하겠다고 의지를 나타낸 것으로 해석된다.
SK그룹 관계자는 "회사의 중요한 행사에서 개인사 문제가 불거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은 만큼 행사장으로 바로 입장했다"면서 "이미 공식적으로 사과 입장까지 발표한 만큼, 시무식을 시작으로 경영에만 전념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