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2세대 퀸텀닷 'SUHD' vs LG, 프리미엄 브랜드 '시그니처'

[라스베이거스(미국)= 윤진우 기자]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 2016'의 개막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삼성전자와 LG전자가 혁신제품과 신기술을 앞세워 글로벌 일류기업 위상 강화에 나선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6일(미국시간) 개막하는 CES 2016에 각각 2600㎡·2044㎡ 규모의 전시관을 마련해 다양한 전략제품을 전시한다.

삼성전자는 '생활 속에 녹아 든 사물인터넷'을 주제로 2세대 퀀텀닷 디스플레이가 적용된 'SUHD TV'와 IoT 기능이 적용된 '패밀리 허브' 냉장고 등을 선보인다. 특히 삼성전자는 스마트홈 구축을 위한 IoT 허브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IoT 허브가 내장된 TV와 냉장고를 전면해 내세운다.

삼성전자는 기존 TV 화질을 뛰어넘는 2세대 퀀텀닷 디스플레이 SUHD TV를 선두로 ▲IoT 허브가 내장된 '패밀리 허브' 냉장고 ▲'애드워시'와 '액티브워시' 세탁기 신제품 ▲듀얼 도어 '플렉스 듀오 오븐 레인지' ▲'기어 S2', '기어 VR' 등 혁신 제품과 다양한 서비스를 공개한다.

삼성전자는 약 200여 개의 인증된 기기와 서비스 파트너와 연동되는 스마트싱스도 함께 전시한다. 스마트싱스는 2세대 SUHD TV와 패밀리 허브 냉장고에 탑재된 IoT 허브를 통해 가전제품·조명·잠금 장치 등을 제어할 수 있다. 더불어 차량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탑재된 스마트싱스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집안 상태를 모니터링 하고 스마트 원격 조정할 수 있다.

반면 LG전자는 '더 나은 삶을 위한 혁신'을 주제로 초(超)프리미엄 가전 시장 공략을 위한 통합 브랜드 'LG시그니처'와 울트라 올레드 TV, 스마트씽큐 허브 등을 전시한다. LG전자는 본질에 집중한 최고 성능, 정제된 아름다움, 혁신적인 사용성을 지향하는 LG시그니처를 내세워 초프리미엄 가전 시장을 공략한다.

아울러 LG전자는 프리미엄 리더십을 강화하기 위한 LG시그니처와 함께 ▲더 슬림하면서도 고급스러워진 올레드 TV, SUHD TV ▲오븐, 식기세척기 등에 스테인리스 재질과 블랙 코팅 디자인을 적용된 프리미엄 주방 패키지 ▲스마트홈 구축을 위한 스마트씽큐 허브 등 다양한 기능이 채택된 제품들을 선보인다.

한편 CES 2016은 오는 6일부터 9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전세계 3600여개 기업이 참가한 가운데 화려한 막을 올린다.

CES 2016은 테크 이스트(Tech East), 테크 웨스트(Tech West), 테크 사우스(Tech South) 등 3개 전시관으로 나뉘어 ▲증강현실 ▲게임·가상 현실 ▲헬스 ▲무인 시스템 ▲지능형 차량 ▲디지털 이미징·사진 ▲3D프린팅 ▲헬스 ▲스마트홈 ▲스마트 워치 등 20개의 카테고리로 진행된다. CES의 주최 측인 전미소비자기술협회(CTA)는 이번 전시회에 150여 개국 17만 명 이상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