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킨도너츠·배스킨라빈스, 1월 이달의 맛에 '원숭이+바나나' 활용…지난해 딸기 자리 대신해

지난 겨울 '딸기' 메뉴가 쏟아지며 커피전문점 매출에 기여했다면, 올해에는 병신년 원숭이해와 연관시킨 '바나나' 메뉴들이 쏟아지고 있어 눈길을 끈다.

7일 커피·디저트업계에 따르면 2016년 원숭이해를 맞은 올 겨울, 바나나를 내세워 신제품 개발에 열을 올리고있다.

대표적으로 비알코리아의 브랜드 던킨도너츠와 배스킨라빈스는 1월이 시작됨과 동시에 각각 1월 이달의 도넛 '바나나 홀릭, 몽키펑키 BO' 5종과 바나나 아이스크림과 초콜릿무스 아이스크림에 귀여운 몽키 초콜릿이 곁들여진 1월 이달의 맛 '써리원숭이'를 출시했다.

뚜레쥬르에서도 역시 바나나를 200% 활용한 '2016 원숭이해 기념 케이크'를 기획했다. 초코시트에 바나나 향 크림을 바르고 새콤달콤한 바나나 모양 젤리와 원숭이 모양 초코판을 깜찍하게 올린 '원숭이도 반한 초코케이크'와 바나나잼을 넣은 무스 케이크로 캐러멜과 마시멜로를 중간에 넣어 달콤한 맛이 일품인 '카라멜 바나나무스 케이크' 등이다.

나뚜루팝 역시 사과의 상큼한 맛과 바나나의 달콤함을 결합한 '몽키 인 사바나'를 출시, 파스쿠찌 역시 바나나를 주 원료로 한 제품 4종 ' 헤이즐넛 멜팅 라떼, 카라멜 멜팅 그라니따, 바나나 멜팅 모카, 바나나 파운드 케익' 등을 선보였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에 비해 과일을 활용한 메뉴들이 나오지 않고 있다"면서도 "병신년 원숭이와 연관시켜 바나나 메뉴가 눈에 많이 띄기 시작했다. 지난해 딸기 메뉴 효과를 톡톡히 본 것처럼 바나나 메뉴도 인기를 얻을지 기대가 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