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은 7일 전세계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15억달러 규모의 글로벌본드 발행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산업은행은 "연초 중국 증시 폭락과 본드 발행 당일 북한의 핵실험 등 시장 악재에도 우리나라의 신용등급 상향에 따라 양호한 조건으로 발행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이번에 발행한 채권은 5년 만기의 5억달러와 10년 만기의 10억 달로로 구성됐다. 5년 만기 금리는 미국 5년 만기 국채 금리에 0.852%p, 10년 만기물은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에 0.875p를 더한 수준이다. 

산업은행은 이번 채권 발행을 통해 확보한 유동성을 중견, 중소기업의 성장지원과 미래성장동력산업 육성,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등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투자자는 지역별로 아시아 80%, 미국 11%, 유럽 등 기타지역 9% 등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