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은행 등 8개 계열사 공동 입주 추진
  • ▲ BNK금융그룹 IT센터 조감도ⓒBNK금융지주
    ▲ BNK금융그룹 IT센터 조감도ⓒBNK금융지주

    BNK금융지주가 계열사 8곳이 공동으로 사용할 통합 IT센터를 짓는다.

    15일 BNK금융지주는 부산시 강서구 미음산업단지에서 기공식을 갖고 첫 삽을 떴다.

    BNK금융지주 통합 IT센터는 1만8108m²의 대지에 연면적 4만4204m² 규모로 전산센터(지상 5층)와 개발센터(지하2층, 지상9층) 2개동이 들어설 예정이다.

    완공 시기는 2018년 1월까지이며 부산은행, 경남은행, BNK캐피탈 등 8개 자회사 전산센터를 IT센터로 입주시킬 계획이다.

    그동안 여러 곳에 나눠 있던 그룹 계열사의 전산센터가 통합 관리돼 향후 업무 효율성 증대와 함께 비용적인 측면에서 높은 시너지가 기대된다.

    BNK금융 IT센터가 들어설 미음산업단지는 부산시가 지정한 클라우드센터 지구다.

    전산센터 구축에 필요한 통신, 전기 등 우수한 인프라가 조성돼 있어 IT센터 구축 최적지로 꼽히는 곳이다.

    이와 함께 BNK금융지주 직원 및 지역 IT 업체 인력 등 연간 1000여명 이상의 인력이 이곳에 상주 근무함에 따라 지역 경제 활성화와 함께 부산시에서 적극 추진 중인 국내외 데이터 센터의 부산지역 유치에도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BNK금융지주 IT센터는 안정성 측면에서 진도 7.0 이상의 지진에도 견딜 수 있는 최신의 면진기술을 적용했다.

    BNK금융지주 관계자는 “IT센터는 국제 안정성 평가기준을 충족하고 에너지 효율성을 평가하는 PUE 수준을 1.5 이하로 설계하는 등 글로벌 최고 수준의 친환경 건축물로 완공될 것”이라고 밝혔다.

    성세환 BNK금융지주 회장도 “모든 계열사의 IT시스템과 개발 인력이 통합 IT센터로 모이게 되면 시너지가 극대화돼 그룹 전체의 미래경쟁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고객들에게도 보다 높은 금융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기공식에서 BNK금융지주는 기공식 행사 규모를 최소화해 절감된 비용으로 지역 취약 계층을 위한 ‘사랑의 쌀 800포대’ 구입, 부산 강서구청 앞으로 기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