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점유율 25.1%, 차별화된 기술력 앞세워 세탁 문화 바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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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드럼세탁기가 미국 시장에서 9년 연속 1위 자리를 차지했다.
22일 미국 시장조사기관 스티븐슨 컴퍼니에 따르면 LG전자 드럼세탁기는 매출액 기준 2007년 처음으로 정상에 오른 후, 지난해 점유율 25.1%를 기록하며 9년째 1위 자리를 지켰다. 더불어 3년 연속 25% 점유율 돌파, 900달러 이상 프리미엄 제품시장 1위 자리로 함께 유지했다.
이번 성과는 업계 최초 스팀세탁기를 출시한 브랜드 파워와 손빨래 동작을 구현한 '6모션', 강력한 물 분사로 세탁 시간을 크게 줄인 '터보워시' 등 다양한 제품과 편의기능 덕분이다.
아울러 LG전자는 2003년 뛰어난 내구성으로 진동을 줄인 대용량 드럼세탁기를 선보이며, 미국 세탁기 시장을 드럼세탁기로 바꾸는데 일조했다.
한편 미국 드럼세탁기는 전체 세탁기 시장의 35%를 차지하며, 가전업계의 최대 격전지로 분류되고 있다. 이에 LG전자는 'CES 2016'에서 초프리미엄 LG 시그니처 세탁기를 선보이며, 미국 프리미엄 세탁기 시장 공략 강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조성진 LG전자 H&A사업본부장(사장)은 "프리미엄 제품을 앞세워 미국 드럼세탁기 시장 1위 자리를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