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이어 충남대 겨울캠프 찾아 대학생 강사 격려·중학생 일일 멘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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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그룹 블로그 캡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 22일 대전 충남대에서 열린 '드림클래스 겨울캠프' 현장을 방문했다. 이 부회장의 이번 방문은 지난해 여름 전남대에 이어 두 번째다.

    23일 삼성에 따르면 드림클래스는 교육 기회가 적은 중학생에게 대학생 강사가 영어와 수학 공부를 도와주는 교육 지원 프로그램이다. 삼성은 강사로 참가하는 대학생에게는 장학금을 지급한다.

    수업은 읍·면·도서 지역 중학생과 군인·소방관·국가유공자 자녀를 대상으로 대학 캠퍼스에서 3주간 합숙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이 부회장은 이날 충남대를 찾아 대학생 강사들을 일일이 격려했다. 그는 "날씨가 매우 추운데 중학생들 뒷바라지 하느라 고생이 많다"며 "방학 동안 힘들기도 하겠지만 보람 있는 일이니 자긍심을 갖고 학생들을 열심히 돕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국 6개 대학 캠퍼스에서 중학생 1800명이 참여하는 '2016 삼성 드림클래스'는 전국 6개 다학 캠퍼스에서 이달 8일부터 시작됐다. 오는 28일 3주간의 학습이 마무리되면 각 대학 캠퍼스에서 수료식이 열릴 예정이다.

    중학생 참가자 가운데는 군인·소방관·국가유공자 자녀 532명이 포함돼 있다.

    이 부회장은 영어수업에 참관한 뒤 중학생 참가자들도 대화를 나눴다.

    그는 "군인, 소방관, 국가유공자는 나라를 위해 헌신한 분들로 항상 감사해야 한다"면서 부모님을 항상 자랑스럽게 생각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충북 음성의 김찬희군(14·동성중)은 "3주간 공부한다는 게 처음엔 쉽지 않았는데 대학생 선생님이 도와주니 공부에 재미가 붙었다"며 "아까 부회장님과 사진 찍고 악수를 했는데 오후엔 공부가 더 잘 될 것 같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