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영덕 등 6개 고속道 개통… 통행료 일괄납부 등 생활밀착형 서비스 강화
  • ▲ 2016년 고속도로 개통 및 착공 노선 위치도.ⓒ국토부
    ▲ 2016년 고속도로 개통 및 착공 노선 위치도.ⓒ국토부


    경제 활성화를 위해 올해 전체 도로예산의 60%인 5조원이 상반기에 집행된다.

    서울~세종 고속도로 서울~성남 구간이 연내 착공되고, 재정-민자 고속도로 연속 이용 때 요금을 목적지에서 한 번만 내는 통행료 일괄납부(원톨링시스템) 서비스도 11월부터 시행된다.

    ◇올해 도로예산 예산 8조4천억원… 지난해보다 7.9% 감소

    국토교통부는 올해 전체 도로예산이 8조3752억원이라고 3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9조945억원보다 7.9%(7193억원) 줄어든 규모다. 도로 관리와 대도시권 혼잡도로 예산만 늘었을 뿐 고속도로건설 등 대부분 사업예산이 감소했다.

    국토부는 도로예산의 60%인 5조원을 상반기에 집행할 방침이다.

    고속도로는 상주~영덕 등 6개 노선(241㎞)을 개통하고 광주~완도 등 7개 노선(164㎞)을 신규 착공하는 등 총 21개소에 1조3827억원을 투자한다.

    상주~영덕(107.6㎞), 주문진~속초(18.9㎞), 동해~삼척(18.6㎞) 고속도로가 12월 개통하면 경북내륙과 강원도 접근성이 개선될 전망이다. 지난해 부분 개통한 울산~포항(11.6㎞) 고속도로도 6월께 전 구간 개통 예정이다.

    민자고속도로는 4월에 수원~광명(57.0㎞) 고속도로가 개통해 수도권 서남부지역 교통혼잡 해결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평창동계올림픽을 지원하고 영동고속도로 정체를 완화해줄 광주~원주(27.4㎞) 고속도로는 11월 개통한다.

    지역 숙원사업인 광주~완도(강진) 신설, 창녕~현풍(중부내륙선), 동이~옥천(경부선) 확장 사업은 올해 착공한다.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건설은 봉담~송산, 이천~오산, 파주~양주·포천 구간이 착공한다.

    서울~세종 고속도로는 연내 서울~성남 구간(6차로)을 우선 착공한다.

    경인고속도로 지하화는 본격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민자 적격성 조사를 착수한다.

    국도는 총 217개소에 3조4925억원을 투입한다. 고군산군도 등 58개소(497㎞)를 개통하고 충청내륙 등 23개소(246㎞)를 신규 착공한다.

    오수~갈마 등 10개소는 굴곡이 심했던 도로 선형을 곧게 펴 사고위험이 줄어든다. 단양~가곡 등 48개소는 4~8차로로 확장한다.

    신규 착공 사업은 충청내륙고속화 1공구 사업 등 23개소로 총 1조7861억원이 투입된다.

    지원도로는 대도시 혼잡도로 11개소에 950억원, 지방자치단체 간 광역도로 17개소에 663억원을 각각 지원해 교통 혼잡을 개선한다. 국가지원지방도 61개소에도 4795억원을 지원한다.

    ◇주차장·주유소서 하이패스 결재 등 생활밀착형 서비스 추진

    생활밀착형 서비스도 강화한다.

    재정-민자 고속도로를 연속으로 이용할 때 요금을 최종 목적지에서 한 번만 내는 통행료 일괄납부(원톨링서비스) 서비스를 11월부터 시행한다. 요금소 없이 자동으로 요금을 징수하는 스마트톨링은 2020년까지 도입한다.

    연휴 등 교통량이 많은 시기 혼잡구간과 예상 이동시간 등을 알려주는 교통예보 서비스는 6월에 선보인다. 사고정보를 뒤따르는 운전자에게 실시간으로 안내하는 2차 사고 예방 서비스도 아이나비·티펙에서 티맵·올레내비 등으로 확대한다.

    주차장, 주유소에서 하이패스로 결재하는 하이패스 패이는 6월 인천공항 주차장, 12월 고속도로 주유소에 도입한다. 백화점, 쇼핑몰 주차장이 가득 찼을 때 여유 있는 주변 주차장을 안내하는 도심지 주차정보 안내서비스는 12월 시행한다.

    고속도로 정체구간은 251㎞에서 176㎞로 30% 줄일 계획이다. 영동선 등에 갓길차로를 추가 설치하고 나들목 접속도로 확장과 휴게소 혼잡 안내 등을 병행한다.

    나들목 간격이 먼 구간에 연말까지 양평·옥산·음성·현풍·통도사 등 하이패스 나들목 5개소를 추가로 개통해 고속도로 접근성을 높인다.

    경부-용인서울, 서울외곽-인천공항 고속도로 간 분기점 연결은 상반기에 추진해 갈아타기 불편을 해결한다.

    전기차 활성화를 위해 고속도로 휴게소에 충전소 30개소를 설치하고 내년까지 100개소로 확대한다.

    이 밖에도 자율주행차 시험운행을 위한 인프라 정비는 물론 차세대 지능형교통시스템(C-ITS) 시범서비스를 7월 세종~대전 도로(87.8㎞)에서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