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유럽·중국까지 세계 3대 플라스틱·합성섬유 소비 시장에 공장 건설
  • ▲ 허진수 대표이사.ⓒGS칼텍스
    ▲ 허진수 대표이사.ⓒGS칼텍스


    GS칼텍스가 석유화학 사업 분야에 투자를 확대한다. 플라스틱·합성섬유 등 석유화학제품이 대량으로 소비되고 있는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해 GS칼텍스는 멕시코에 석유화학 공장을 2017년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2일 GS칼텍스 관계자는 "멕시코 현지에 석유화학 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며 완공은 2017년이다"라며 "미국 시장을 노린 이번 멕시코 공장이 완공되면 세계 3대 석유화학제품 소비처인 미국, 유럽, 중국에 모두 현지 공장을 두게 된다"고 설명했다.  

    GS칼텍스는 체코에 하나, 중국에 두 개 등 이미 유럽과 중국 시장을 겨냥한 석유화학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미 석유화학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여수·진주·진천·중국·체코 공장과 함께 멕시코 공장이 완공되면 석유화학제품 소비가 가장 많은 세계 3대 시장(미국·유럽·중국)을 공략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된다.



  • ▲ ⓒGS칼텍스
    ▲ ⓒGS칼텍스



    이번 멕시코 공장 건설을 시작으로 GS칼텍스는 석유화학제품 생산에 더 많은 투자를 할 것으로 보인다. 2020년까지 석유화학제품 생산을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GS칼텍스 관계자는 "2017년부터 2020년까지 3년간 생산량의 33%를 추가 생산할 수 있도록 공장을 증설할 것"이라고 말했다.

    GS칼텍스는 원유(Crude Oil)를 정제해 휘발유·경유 등의 석유제품 외에도 폴리프로필렌(Polypropylene)과 폴리아미드(Polyamide) 등 플라스틱과 합성섬유의 원료가 되는 석유화학제품도 생산하고 있다. GS칼텍스가 생산하는 폴리프로필렌과 폴리아미드는 자동차, 세탁기, 에어컨, 냉장고 등을 생산할 때 사용되는 내장재로 이용된다. 

    한편, GS칼텍스를 비롯한 국내 정유사(SK이노베이션, 에쓰-오일, 현대오일뱅크) 모두 석유제품과 동시에 석유화학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석유제품 보다 더 높은 이익을 석유화학제품을 통해 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