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1910선을 하회하며 마감했다.

     

    2일 코스피지수는 뉴욕증시의 약세에 1906선으로 하락 출발한 이후 장중 낙폭이 축소되며 1920선으로 다시 올라서기도 했다. 하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거세져 낙폭이 다시 확대돼 1906선을 기록하며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0.95%(18.22)내린 1906.60으로 마감했고,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4억706만주와 4조5529억원을 기록했다.


    개인이 275억원 순매수한 반면 기관이 315억원, 외국인이 524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1014억원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하락했다. 운수장비와 화학이 2% 넘게 하락했고, 증권, 서비스업, 제조업이 1% 이상 내렸다. 이밖에 금융업, 의약품, 철강금속, 종이목재, 운수창고업, 기계, 전기전자, 의료정밀, 보험업, 건설업이 약세를 보였다. 반면 섬유의복, 비금속광물, 음식료품, 통신업, 유통업, 전기가스업이 올랐다.


    시총상위종목은 대부분 약세를 보였다.


    삼성전자가 0.60% 내린 115만6000원에 마감했고, 아모레퍼시픽과 아모레G는 외국인의 매도세에 2~5% 이상 하락했다. NAVER, 롯데케미칼, KB금융, 삼성에스디에스 등도 2~4%대로 하락하면서 약세를 보였다.


    일본의 사상 첫 마이너스 금리 정책 도입으로 엔저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글로벌 판매량 감소 소식까지 더해지며 자동차주가 동반 약세를 보였다. 현대차가 2.26% 하락했고, 현대모비스가 3.39%, 기아차가 3.30% 하락했다.


    반면 SK텔레콤은 올해 실적개선 전망에 0.23% 올랐고, 한국전력은 실적 호조 기대감에 0.19% 올랐다.


    종목별로는 한국석유가 지난해 호실적 발표에 힘입어 28.23% 급등했다.


    상승종목 수는 상한가 없이 315개를 기록했고, 하락종목 수는 하한가 1개를 포함해 496개를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는 0.69포인트 내린 684.86으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