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비디오 월 4대 장착, 뒤따라 오는 차량에 전방 도로 상황 실시간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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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
대형 트럭을 뒤따라 가다 보면 화물차 높이 때문에 운전 시 사각지대가 발생한다. 도로 상황을 예측하는 것도 어렵다.
이런 가운데 삼성전자가 이 같은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하나 냈다. '삼성 세이프티 트럭'이 그 주인공이다.
삼성전자는 2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라플라타(La Plata)에서 미디어, 정부, 파트너사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미디어 행사를 열어 '삼성 세이프티 트럭(Samsung Safety Truck)' 시제품을 선보였다.
세이프티 트럭은 뒷면에 삼성 스마트 사이니지(Smart Signage) 4대를 활용한 대형 비디오 월(Video wall)을 갖추고 있다. 이를 통해 뒷쫓아 오는 차량들에게 트럭 전방 도로 상황을 전달한다.
이 비디오 월은 트럭 앞면에 위치한 카메라로 촬영되는 도로 상황을 실시간으로 보여준다.
비디오 월에 설치된 삼성 스마트 사이니지는 IP56(International Protection) 등급의 방수·방진 기능을 장착했다. 햇빛이 강한 낮에도 선명한 화질을 구현할 수 있다.
삼성 세이프티 트럭은 아르헨티나에서 발생하는 교통 사고의 대부분이 추월 사고라는 점에 주목해 개발됐다.
삼성전자가 미국 광고회사 '레오 버넷(Leo Burnett)'과 공동 기획한 이번 프로젝트에는 자동차 회사 볼보, 시스템 통합(SI) 업체 인헤마띠까(INGEMATICA), 트럭 트레일러 업체 엘베띠까(HELVETICA) 등이 참여했다.
이상직 삼성전자 아르헨티나 법인장은 "기술 혁신으로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삼성 스마트 사이니지를 탑재한 트럭이 점차 늘어 교통사고가 줄어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