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4분기 수의계약 중 로비 문화갤러리 설치용역 계약금액 9천만원
  • 한국예탁결제원의 서울사옥 리모델링이 막바지에 이른 가운데 지난해 4분기 중 리모델링 관련 비용에 약 2억5000만원의 비용이 투입됐다. 이 중 사회공헌 사업에 많은 비중을 들였다.

    4일 한국예탁결제원의 '2014년 4분기 수의계약 내역'에 따르면 예탁결제원은 지난해 4분기 장비, 용역, 행사 등에 대한 계약으로 약 11억2200만원을 지출했다.(계약건당 500만원 이하 123건 제외 금액)


    이 가운데 가장 많은 금액이 투입된 곳은 지난해 10월1일 부터 연말까지 진행된 '서울사옥 미술작품 제작 설치 용역계약'으로 계약금액은 8950만원. 서울사옥에서 진행 중인 리모델링 작업의 일환이다.


    현재 예탁결제원은 서울사옥 로비에서 KSD문화갤러리를 운영 중이다. 지난 2009년 10월 처음으로 개관한 KDS문화갤러리는 장애인 등 형편이 어려운 작가를 대상으로 공모를 통해 선발해 대관과 작품전시를 무료로 지원하고 있다.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여의도 중심지에 위치해 접근성이 높은 예탁결제원 서울사옥 로비에서 미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해 영세 문화예술인과 관람객 모두를 대상으로 한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또 "미술작품의 쾌적한 관람에 필요한 조명 등의 설비작업에 들어간 비용으로 서울사옥의 리모델링 기간에 맞춰 문화갤러리 공간도 개선했다"며 "문화갤러리 공간 개선은 지난해 서울사옥 리모델링 계획에 반영됐던 내용"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예탁결제원은 서울사옥 리모델링작업의 막바지 단계에 따른 공사에 대한 수의계약을 지난해 4분기 중 체결했다.


    4분기 중 리모델링 관련비용 계약 약 2억5000만원 가운데 기둥보수 및 대리석 교체공사 계약(안)(1848만원), 옥상 흡연부스 구입계약(1790만원), 쓰레기장 및 국기계양대 이전 설치공사 계약(1694만원), 이전설치 용역계약(1639만원), 운동기구 구입(1217만원), 건물외부 가로등 구입계약 등이 1000만원 안팎의 계약건으로 확인됐다.


    리모델링을 제외하고 회사 운영과 관련해 전체 수의계약건 가운데서는 지난해 11월 '증권유물 구입계약'에 대한 계약금액이 4572만원으로 지난해 4분기 계약규모 중 가장 높은 액수를 기록했다.


    연간 행사 중에서는 2016년 달력 관련해 벽걸이용과 탁상용으로 나눠 각각 1977만원, 1984만원에 계약했다. 또 추계체육행사를 위해 장비렌탈·행사대행 등에 5300만원의 예산이 들었다.


    지난해 11월 '우수고객 사은행사용 공연 티켓구입'에 2232만원, 12월에는 '2015년 우수고객 사은행사 뮤지컬 티켓 구매 계약'에 2142만원의 계약을 진행했다. 공연티켓구입 두 건의 계약대상은 모두 공연기획 전문업체 샘컴퍼니였다.


    한편, 홍보 및 광고 계약 중에서는 '인터넷포털 브랜드 검색광고 대행계약'으로 2398만원의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기간은 2015년12월30일 부터 오는 2월27일까지로 약 두달 간으로 계약을 맺은 회사는 인터넷 포털사이트에서 예탁결제원에 대한 브랜드 검색 광고를 대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