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kg당 50원, 200t 줄여…무료급식소 식자재 구입에 활용"
  • ▲ ⓒ삼성디스플레이.
    ▲ ⓒ삼성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사장 박동건)가 무료급식소의 잔반을 줄여 절약한 금액만큼 소외계층에 기부하는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4일 밝혔다.

    이 회사 임직원들은 지난 3일 충남 아산시 온양온천역 주변 무료급식소에서 '잔반 줄이기 캠페인'을 통해 성금 900만원을 마련해 기부했다.

    캠페인은 먹고 남은 음식물 감소분 1kg당 50원을 기부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전년 대비 200여톤 가량의 잔반을 줄였다. 이에 따라 900만원의 기금이 조성됐다.

    삼성디스플레이는 기부금 전액을 사물함과 환풍기 등 무료급식소에 필요한 시설과 식자재를 구입하는 데 활용할 계획이다.

    이영훈 삼성디스플레이 노사협의회 대표는 "추운 날씨에 급식소를 찾는 이웃들이 좀 더 쾌적하고 편안한 환경에서 식사를 할 수 있길 바란다"며 "지역사회를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최근 충남지역 30여개의 자매마을 어르신들을 찾아 세배를 하고 함께 떡국을 나눠먹는 등 설 명절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