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한 달 만 5명중 1명 사용…"재방문율도 80% 넘어"33개 채널 무료시청 가능…"13년-14년형까지 서비스 확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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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선보인 가상 채널 서비스 'TV 플러스'가 인기를 끌고 있다. 여세를 몰아 서비스 대상 TV 범위를 넓히고 콘텐츠를 늘리는 등 인기에 불을 지피고 있다.

    11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지난해 9월에 첫 선보인 'TV 플러스(TV PLUS)'는 스마트 TV에서 앱을 이용해 주문형 비디오(VOD)를 TV 채널처럼 돌려볼 수 있게 만든 가상 채널 서비스다.

    삼성 스마트 TV 사용자는 별도의 가입 절차나 앱 설치 없이 TV를 인터넷에 연결하기만 하면 소프트웨어가 자동으로 업그레이드 돼 이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다양한 장르의 33개 채널을 24시간 무료로 볼 수 있다. '꽃보다 청춘 채널', '응답하라 1997 채널'과 같은 인기 예능·드라마·음악 등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셈이다.

    TV 플러스는 서비스 시작 한 달 만에 스마트 TV 사용자 5명 중 1명이 쓰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재방문율이 80%를 넘어설 정도로 인기가 높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서비스 적용 대상 TV 범위를 넓히기로 했다.

    최신 스마트 TV 제품에서 제공해왔던 이 서비스를 13년형,14년형 제품까지 확대하기로 한 것이다. 나아가 콘텐츠를 제공하는 업체와의 파트너십도 강화키로 했다.

    13년형, 14년형 삼성 스마트 TV 사용자는 스마트허브 화면의 추천 앱 리스트에서 TV 플러스를 선택해서 자동으로 설치하면 된다. SUHD TV와 15년형 스마트 TV사용자도 TV를 인터넷에 연결하기만 업데이트가 마무리 된다.

    삼성전자는 CJ E&M, EBS에 이어 JTBC와의 신규 협력을 통해 '냉장고를 부탁해' 레시피 영상, '썰전' 하이라이트, '청담동 살아요' 등 JTBC의 인기 프로그램을 TV 플러스 채널로 공급할 계획이다.

    또 2월 개편을 통해 '수컷의 방을 사수하라', '뇌섹시대 문제적 남자', '집밥 백선생', '두번째 스무살', '청담동 살아요', '언프리티 랩스타2' 등의 채널도 새롭게 추가할 예정이다.

    이원진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삼성만의 사용자 경험을 담은 차별화된 스마트 TV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