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 한방바이오 연구실·비비마스크 등 MOU…고부가가치산업 창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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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 용인시 경희대 애지원 한방바이오 연구실 내부 모습. ⓒ뉴데일리경제
기능성식품 개발과 관련해 대학과 산업체 간 산학협력이 눈길을 끌고 있다. 대학에서는 연구개발을 통한 기술 확보를, 산업체에서는 실무에 관련된 부분을 담당하는 등 산학협력으로 산업과 학문의 '윈윈(WinWin) 전략'을 마련했다.
12일 대학가에 따르면 경희대 한방바이오 연구실은 최근 비비마스크 등과 산학협력 협약(MOU)을 체결하고 한방재료공학에 대한 사업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경희대 한방바이오 연구실은 ▲한방신소재팀 ▲한방유전체팀 ▲한방약리효능팀을 운영 중이며 인삼 등 한약재를 유전공학기법을 이용해 새로운 소재를 개발하는 데 연구를 집중하고 있다.
현재 연구진 50여명이 활동 중인 경희대 연구실에는 해외 14개국에서 온 22명의 외국인 대학원생도 연구를 진행 중이다.
이번 MOU 체결에 따라 경희대 한방바이오 연구실에서는 기능성식품 등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유통 등 산업화 부분은 참여 업체들이 담당하면서 연구비 등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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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4일 경기 용인시 경희대 국제캠퍼스에서 진행된 '산학협력 MOU 체결식'에서 한방바이오 연구실 관계자 등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경희대 한방바이오 연구실
특히 최고농업경영자과정 등 산업체의 현장중심 실무교육을 위해 외식 프랜차이즈업체 육칠팔의 김춘곤 이사를 주임교수로, 김상진 비비마스크 회장을 자문교수로, 이광채 개미엔터테인먼트 대표를 자문위원으로 위촉됐다.
김 회장은 "인삼 배양 화장품에 대해 관심이 많은 만큼 좋은 기회가 마련됐기 때문에 경희대 한방바이오 연구실과 서로 좋은 성과가 나오도록 비비마스크 등 산업체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김 이사는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는 교육과정을 구성하려고 한다. 경희대 최고농업경영자과정은 교류의 장 마련이 중요하다. 스타 쉐프가 많은데 한방과 관련된 요리를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등 한방에 어떤 음식이 가미하면 도움이 되는지, 음양오행에 맞는 연구를 하는 교육과정도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산학협력 MOU를 통해 경희대 연구실에서는 고부가가치 산업을 꾀할 수 있도록 한방재료에 대한 연구에 집중할 계획이다.
양덕춘 경희대 한방재료공학과 교수는 "이번 MOU로 하나의 가족이 됐다. 서로 윈윈할 수 있는 산학협력이 됐으면 한다. 한방재료공학과 관련해 인삼, 황칠 등 기능성식품으로 부가가치가 높지만 사업화에 어려움이 있다. 산학협력으로 학교에서는 기술을, 산업체에서는 판매·유통 산업화가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