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출혈 환자 매년 늘어, 혈압 등 관리 필요
  • ▲ 2014년 기준 연령별 인구 10만명당 뇌출혈 진료인원 현황. ⓒ국민건강보험공단
    ▲ 2014년 기준 연령별 인구 10만명당 뇌출혈 진료인원 현황. ⓒ국민건강보험공단


    50대 이상의 고령이 상대적으로 뇌출혈 발생빈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뇌출혈 진료인원은 2010년 7만7027명에서 2014년 8만3511명으로 연평균 2.0%씩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2014년 기준 뇌출혈 진료환자를 연령별로 살펴보면 50대 이상 연령층이 전체 진료인원의 82.4%를 차지했다.

    인구 10만명당 발생빈도에서 연령이 증가할수록 뇌출혈로 치료를 받는 빈도가 높았고, 70대 이상의 경우 30대 이하 연령층보다 34.4배 높았다.

    연평균 5.8%씩 상승한 뇌출혈 진료비는 2010년 3800억9000만원에 2014년 4753억9000만원 지출됐다.

    진료형태별로 살펴보면 전체 진료비 중 입원진료비가 90.2%를 차지했고 약국 6.5%, 외래 3.4% 순으로 나타났다.

    뇌혈관의 출혈이 원인이 되는 뇌출혈은 한 번 발생하면 후유증을 남기기 때문에 예방을 위한 관리가 필요하다.

    양국희 건보공단 일산병원 신경외과 교수는 "뇌출혈 예방을 위해선 원인이 될 수 있는 고혈압, 당뇨, 흡연, 고지혈증, 음주, 심혈관질환 등 위험요소에 대한 관리가 필요하며 몸에 이상 신호가 있을 때 병원을 방문해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