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워치 등 웨어러블 기기 장착... '심박수-산소 포화도' 실시간 측정'임베디드 PCB-LED' 등 차별화 기술 적용, 전력 소모율 20% 줄여
  • ▲ LG이노텍 초슬림 맥박센서 모듈. ⓒLG이노텍
    ▲ LG이노텍 초슬림 맥박센서 모듈. ⓒLG이노텍


    LG이노텍이 1mm 두께의 초슬림 맥박센서 모듈을 개발했다. 맥박센서는 웨어러블과 스마트폰에 장착돼 심박수, 산소 포화도 등 사용자의 건강상태를 실시간 측정하는데 사용된다.

    LG이노텍은 얇은 두께에도 전력 소모량과 측정 성능을 높인 맥박센서 모듈 개발에 성공했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LG이노텍은 "초슬림 맥박센서 모듈 개발로 인해 사용자들은 다양한 디자인의 제품과 정확한 건강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초슬림 맥박센서 모듈 개발을 위해 LG이노텍은 다양한 연구 끝에 포토다이오드, LED, 반도체칩을 하나의 모듈에 장착하기로 결정했다. 더불어 인쇄회로기판(PCB·Printed Circuit Board) 위에 반도체칩을 올리는 기존 방식과 달리, 인쇄회로기판에 반도체칩을 내장하는 임베디드(Embedded) 기술을 적용했다.

    또 저전력으로 측정 성능을 높이기 위해서는 광효율을 높여야 한다는 판단하에 LED 광원 내부를 도금했고, 이 때문에 생체 신호 크기를 30% 가량 증가하는데도 배터리 소모가 20% 줄어드는 효과를 거두게됐다.

    아울러 측정 성능을 대폭 향상시켜 심박수를 운동 중 오차범위 ±5bpm, 평상시 ±2bpm까지 측정할 수 있어 의료기기에 견주는 정확도를 자랑한다.

    김창환 부품소재R&D센터장(전무)은 "임베디드 PCB, LED 등 차별화 기술로 맥박센서 모듈을 개발했다"며 "웨어러블 기기의 매출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고객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최첨단 센서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