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이용객 11억4천명 지방자치단체와 연계한 여행상품 개발 주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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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이 운영하는 광역철도 이용객 수가 전년보다 523만명이 증가했다.
22일 코레일에 따르면 지난해 광역철도 수송인원은 전년대비 523만명이 증가한 11억4050만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대중교통 이용객 수는 메르스 여파로 전반적으로 감소했다. 코레일이 운영하는 광역철도 역시 이용객이 급감했다. 실제 △6월 550만명 △7월 180만명 등이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코레일은 다양한 관광열차와 지방자치단체와 연계한 관광코스를 개발하는 전략을 택했다. 실제 ITX-청춘과 중앙선 이용객 수가 늘었다. 두 노선은 호수문화열차와 경기축제열차 등 여행 상품으로 등장해 전년보다 각각 34만명, 28만명 증가했다.
하루평균 이용객이 가장 많은 노선은 서울∼수원 간 경부선(72만4000명)으로 조사됐다. 왕십리∼수원 간 분당선은 58만명으로 뒤를 이었다. 용산∼소요산 간 경원선도 48만6000명으로 조사돼 개통 이후 처음으로 3위를 기록했다.
광역철도 일평균 수송인원은 전년보다 1만5000여명 증가한 312만명으로 조사됐다. 벚꽃축제 등 여행 수요가 많은 3월과 4월이 각각 331만명, 339만명으로 집계됐다. 가을 단풍철인 10월에도 330만명이 이용했다.
코레일 관계자는 "지난해 광역철도가 국민의 교통편의 개선에 큰 역할을 담당할 수 있었다"며 "안전운행에 최우선으로 힘써 국민이 안심하고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