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회사 합쳐 모두 66개 부문 수상 '싹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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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iF 디자인 어워드 2016'에서 모두 66개 부문 상을 휩쓸었다. 삼성이 38개, LG가 28개를 수상하며 한국의 저력을 과시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대회에서 금상 1개를 포함해 총 38개의 상을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금상 수상 제품은 세계적인 가구 디자이너 로난 & 에르완 부훌렉 형제와 협업으로 탄생한 '세리프(SERIF) TV'다.
메탈과 글래스의 조화로운 디자인을 채택한 '갤럭시 S6'와 세계 최초 듀얼 엣지(Dual Edge)를 적용한 스마트폰 '갤럭시 S6 엣지', 원형 회전 베젤을 채용한 스마트 웨어러블 기기 '기어 S2' 등 나머지 37개 제품도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iF 디자인 어워드는 1953년 독일 인터내셔널 포럼 디자인 주관으로 시작됐으며 △제품 △커뮤니케이션 △패키지 △콘셉트 △서비스디자인 △건축 △인테리어 등 7개 부문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올해는 전 세계 5295개 디자인이 출품됐고 그 중 75개 제품이 최고상인 금상을 수상했다.
윤부근 삼성전자 디자인경영센터장(사장)은 "사용자의 삶에 대한 끊임없는 관찰에서 얻은 영감을 바탕으로 삶을 윤택하게 하는 혁신적인 디자인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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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전자.
LG전자는 금상 3개, 본상 25개 등 총 28개의 상을 거머줬다. LG 시그니처 냉장고, LG 시그니처 세탁기, 그램 15 등 3개 제품이 금상에 올랐다. 이는 참가 기업 중 최다 금상 수상 기록이다.
또 LG 시그니처 올레드 TV와 LG 시그니처 공기청정기 등도 본상을 수상하며 LG 시그니처 제품 4개가 모두 수상작에 이름을 올리는 쾌거를 이뤘다.
LG시그니처는 LG전자의 최고급 가전으로 구성된 프리미엄 브랜드 이름이다.
노창호 LG전자 디자인센터장은 "프리미엄 고객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제품의 본질을 시각화한 LG시그니처와 LG다움이 잘 드러난 디자인 경쟁력이 객관적인 평가를 받은 것"이라며 "고객의 기대를 뛰어넘는 디자인을 계속 선보이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