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적용 기술 대거 적용
  • ▲ SM6.ⓒ르노삼성자동차
    ▲ SM6.ⓒ르노삼성자동차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이 있다. 국내 중형차 시장의 다크호스로 떠오른 르노삼성의 SM6에 어울리는 말이다. 이 차에는 '최초'란 수식어가 붙은 기능들이 대거 적용됐기 때문이다.

    국내에 처음 적용된 기술인 만큼 SM6를 120% 활용하기 위해서는 다소 생소할 수 있는 첨단 기능을 알아둘 필요가 있다.


    9일 뉴데일리경제는 SM6에 적용된 각종 편의사양을 자세히 알아봤다.


    르노삼성과 프랑스 르노 본사 연구진이 공동 개발한 SM6 신기술로는 우선 '멀티센스'를 꼽을 수 있다.


    운전자가 하나의 시스템으로 차량의 모든 기능을 원하는 데로 제어할 수 있는 장치다. 액티브 댐핑 컨트롤, 스티어링 답력(무게감), 실내 조명, S 링크 디스플레이, 시트 마사지 기능, 공조장치 등을 운전자의 취향과 기분에 따라 간편하게 조정할 수 있다.


    르노삼성은 컴포트, 스포츠, 에코, 뉴트럴 등 4가지 기본 세팅과 운전자각 직접 설정할 수 있는 개인 모드를 제공한다.


    작동법은 간단하다. S링크 통합 멀티 디스플레이의 메뉴나 다기능 로터리 스위치, 센터 콘솔의 단축버튼 등을 통해 조절할 수 있다.

  • ▲ SM6.ⓒ르노삼성자동차
    ▲ SM6.ⓒ르노삼성자동차


    여기에 드라이버 프로파일도 채용됐다. SM6를 패밀리카로 이용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유용한 기능이다. 운전자별로 자신에게 맞는 마사지 속도와 강도, 시트 포지션, 사이드미러 세팅, 헤드업디스플레이 밝기, 라디오 채널, 실내조명 등을 저장할 수 있다. 최대 6명의 운전자까지 저장 가능하다.


    5개 모드의 7인치 TFT 계기판도 국내 최초 적용된 기술이다. 5가지 색상과 4가지 그래픽을 조합해 운전자가 원하는 형태로 계기판을 설정할 수 있다.


    국내 최초로 적용한 RGB방식의 5 컬러 앰비언트 라이트도 눈길을 끈다. 실내의 포인트가 되는 컬러를 기호에 따라 빨간색, 파란색, 초록색, 오렌지색, 보라색 중 선택할 수 있다.


    SM6를 탔을 때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단연 8.7인치 풀 터치 인터페이스다. 태블릿PC를 닮은 이 터치 스크린 디스플레이에서 멀티센스, 내비게이션, 오디오, 공조장치 등 기본 기능과 각종 주행 편의 기능을 설정할 수 있다. 

  • ▲ SM6.ⓒ르노삼성자동차
    ▲ SM6.ⓒ르노삼성자동차


    멀티미디어 기능도 충실하게 적용됐다. 무손실 디지털 음원인 FLAC 재생이 가능하다. 또 MP보다 음질이 뛰어난 Ogg 파일도 재생할 수 있다. 실내에 8개의 스피커가 장착된다. 보스오디오를 선택하면 13개의 스피커가 적용된다.


    그동안 중형차에서 찾아보기 힘들었던 첨단기능도 대거 도입됐다. SM6가 수요자들 사이에서 '가성비 甲(갑)' 차로 불리는 이유다.


    풀 LED 헤드램프와 3차원 풀 LED 테일램프가 들어갔다. 또 직분사 엔진과 듀얼 클러치 트랜스미션, 스톱 앤 스타트 기능이 기본 적용됐다.


    또 중형차 최초로 차량 속도, 크루즈 컨트롤, ADAS, 턴바이턴 내비게이션 등의 정보를 보여준느 헤드업 디스플레이가 도입됐다.


    초보 운전자들이 가장 좋아하는 자동주차 기능과 올 어라운드 파킹 센서도 장착됐다. SM6 주변 360도를 감지해 차량이 주차 가능 공간을 분석, 스스로 해당 공간에 주차하는 기능이다.


    여기에 운전의 재미를 더해 줄 엔진 사운드디자인 기능도 적용됐다. 운전자의 기분에 따라 다이내믹한 엔진 사운드를 경험할 수 있다.

  • ▲ SM6.ⓒ르노삼성자동차
    ▲ SM6.ⓒ르노삼성자동차


    또 스마트폰에 수신된 문자메시지를 블루투스를 연결해 S링크로 볼 수 있다. 운전 중에는 TTS(Text To Speech)가 수신된 메시지를 음성으로 둘려준다.


    초당 최대 100회까지 노면상태 측정 후 전자식 가변 댐퍼를 섬세하게 조정해 최고의 승차감을 제공하는 액티브 댐핑 컨트롤 기능도 들어갔다.


    여기에 고가의 R-EPS 조향 시스템이 기본적용됐다. 랙 구동형 전자식 파워 스티어링은 미세한 컨트롤이 가능해 지면에 닿는 느낌을 운전자에게 그대로 전달해 부드러운 핸들링을 돕는다.


    한편 SM6는 르노삼성자동차와 르노 본사 연구진이 글로벌 시장을 타깃으로 2011년부터 5년간 약 7억 유로를 투자해 개발한 차다. 유럽에서는 탈리스만이란 이름으로 판매된다. SM6는 르노삼성 부산 공장에서 생산되며 부품 국산화율은 약 70%다.


    르노삼성은 올해 SM6가 10만대 이상 판매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동훈 르노삼성 영업본부 부사장은 "SM6는 소비자의 감성적 만족을 위해 설계, 디자인, 제조 공정 상의 품질에 큰 노력을 기울인 모델"이라며 "르노삼성은 SM6와 함께 과거의 영광을 재현하게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친 바 있다.

  • ▲ SM6.ⓒ르노삼성자동차
    ▲ SM6.ⓒ르노삼성자동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