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안내'·'고대비 화면' 등 시각 장애인 배려 기능 인정 받아
  • ▲ 삼성전자 DMC연구소 산하 SRUK 박기병 연구소장이(사진 가운데) 대표로 영국 왕립시각장애인협회로부터 '사회공헌상'을 수상하는 모습. ⓒ삼성전자.
    ▲ 삼성전자 DMC연구소 산하 SRUK 박기병 연구소장이(사진 가운데) 대표로 영국 왕립시각장애인협회로부터 '사회공헌상'을 수상하는 모습. ⓒ삼성전자.


    삼성이 장애인들도 손쉽게 TV를 볼 수 있도록 기술 개발에 힘써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삼성전자는 스마트 TV를 앞세워 영국 왕립시각장애인협회(RNIB)로부터 '사회공헌상'을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2년부터 영국 왕립시각장애인협회와의 협업을 통해 장애인들의 TV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기술 개발에 지속적으로 힘써왔다.

    국제기관들과의 유기적인 협력으로 많은 장애인들이 불편함을 느끼는 TV 사용환경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보다 쉬운 TV 시청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기능을 개발했다.

    이번 수상은 삼성전자가 지난 2014년부터 시각이 불편한 TV 사용자들을 위해 접근성 특화 기능을 강화하는 데 따른 결과다.

    삼성 스마트TV에는 프로그램 정보와 TV 설정을 읽어주는 '음성안내' 기능과 그래픽 정보를 불투명한 검정색 배경에 흰색 글씨로 표현해 또렷한 화면으로 사용자가 더 읽기 쉽도록 하는 '고대비 화면' 기능 등이 탑재돼 있다.

    영국 왕립시각장애인협회 솔루션팀의 닐 헤슬롭은 "삼성 스마트TV는 장애인들이 보다 쉽고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최고의 접근성이 접목된 TV"라고 말했다.

    유준영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상무는 "접근성 개선을 위해 쌓아온 그동안의 노력들이 뜻 깊은 성과로 이어져 기쁘다"고 전했다.

    한편, 삼성 스마트TV는 지난 1월에도 장애인들과 노년층이 보다 쉽고 편리하게 TV 콘텐츠와 정보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강화해 세계 최대 규모 가전 전시회 'CES2016'에서 '최고 혁신상'을 수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