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석주 신일건설 사장, 김진호 인수단장 공동대표 추진
  • ▲ 한석주 신일건설 사장.ⓒ신일건설
    ▲ 한석주 신일건설 사장.ⓒ신일건설

    신일컨소시엄이 동아건설산업 인수 실사와 본입찰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신일컨소시엄은 지난 28일 동아건설산업 실사에 앞서 전 한신공영, 우림건설, 대우산업개발 사장 출신의 김진호씨를 인수실사단장으로 초빙했다고 29일 밝혔다.


    또 현대건설 본부장 출신의 신일건설 한석주 사장(사진)과 김진호 인수단장을 인수 후 동아건설산업의 공동대표로 세울 것을 약속했다.


    전문경영인 체제를 통해 동아건설산업의 빠른 정상화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홍건표 신일컨소시엄 대표는 "동아건설산업을 잘 아는 동아맨들과 전문경영인들이 참여하는 신일컨소시엄이야말로 동아건설산업 인수적격자"라며 "외부 차입이 전혀 없는 순수 투자자본으로 기존 임직원의 5년간 고용승계를 보장하는 등 노사가 상생할 수 있는 회사로 만들겠다"며 인수의지를 다졌다.


    한편 동아건설산업 노조는 이번 인수전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특히 고용승계와 처우계획등을 밝히며 적극적 인수의사를 보이고 있는 신일컨소시엄에 대한 기대가 크다.


    동아건설산업 노조측 관계자는 "인수합병 시 가장 민감한 것이 고용승계"라며 "자기자금으로 투자의사를 밝힌 점과 5년간 고용승계를 약속한 신일컨소시엄의 인수가능성이 클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