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현대모비스서 지급
  • ▲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왼쪽)과 정의선 부회장.ⓒ현대차그룹
    ▲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왼쪽)과 정의선 부회장.ⓒ현대차그룹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지난해 급여로 98억원을 받았다.

    정몽구 회장은 현재 현대자동차와 현대모비스의 등기이사를 맡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 현대자동차에서 56억원, 현대모비스에서 42억원을 수령했다.


    30일 현대자동차는 2015년도 사업보고서 공시를 통해 지난해 정몽구 회장에게 근로소득 급여로 56억원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이는 주주총회 결의로 정한 지급한도 범위 내에서 직급·근속기간 등을 고려해 책정된 금액이다.


    현대모비스도 정몽구 회장에게 42억원을 근로소득 급여로 지급했다고 공시했다.


    정몽구 회장의 지난해 총 보수는 2014년 117억7000만원보다 줄어든 액수다. 이는 현대제철 임원직에서 사퇴한 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아들인 정의선 부회장은 현대차와 현대모비스에서 총 24억7000만원을 받았다.


    현대차에서 18억7000만원, 현대모비스에서 6억원이다.


    정의선 부회장 역시 2014년보다 보수 총액이 줄었다. 현대모비스 보수가 3000만원 줄어든 결과다.


    한편 현대차는 윤갑한 사장에게 보수로 10억5300만원을, 김충호 전 사장에게 급여 11억700만원과 퇴직금 18억8900만원을 지급했다.


    기아차는 이형근 부회장에게 17억900만원을 박한우 사장과 한천수 부사장에게 각각 11억2300만원, 6억원을 급여로 줬다.


    현대모비스 정명철 사장과 최병철 부사장은 각각 10억4900만원, 5억5600만원을 급여로 수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