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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현대차그룹 계열사는 전년 대비 1개가 줄어든 50개로 나타났다. 상장사 중에는 현대제철과 현대하이스코가 합병을 했다. 비상장사 중에서는 이노션이 상장했고, 입시연구사와 종로학평은 매각됐다. 대신에 현대종합특수강과 서울PMC가 새롭게 편입됐다.
31일 재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그룹의 계열사는 상장사 11개, 비상장사 39개 등 총 50개이다.
상장사는 △현대차 △기아차 △현대제철 △현대모비스 △현대건설 △현대글로비스 △현대위아 △현대로템 △이노션 △현대비앤지스틸 △HMC투자증권 등이다.
2014년과 상장사 수는 같지만 현대제철이 현대하이스코를 합병했고, 비상장사였던 이노션이 상장사로 합류했다.
현대차는 합병 전에 현대제철 지분 7.87%, 현대하이스코 29.37%를 보유하고 있었다. 통합 후에는 현대제철 지분이 11.18%로 늘어났다. 기아차도 현대제철 지분 19.78%, 현대하이스코 15.65%를 소유하고 있었다. 통합 후에는 19.57%를 보유하게 됐다.
이에 따라 공정위는 현대차에 강화된 순환출자 구조를 해소할 것을 요구했다. 현대차는 이를 위해 지난 2월 현대제철 지분 1492만 주(지분율 11%) 중 575만 주(4%)를 블록딜 매각했다.비상장사였던 이노션은 지난해 상장했다. 계열회사간 지분 구조로 얽혀 있지는 않다. 최대주주는 정몽구 회장의 장녀 정성이 고문으로, 지분 27.99%를 보유하고 있다. 정의선 부회장은 2%를,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9%를 갖고 있다.
지난해 비상장사는 총 39개로 전년 대비 1개 줄었다. 이노션과 입시연구사, 종로학평이 빠지고 현대종합특수강과 서울PMC가 추가됐다.
입시연구사는 종로학원을 운영하는 회사다. 정태영 현대카드 사장이 정명이 현대커머셜 고문과 결혼하면서 입시연구사와 종로학평은 현대차그룹 계열사로 편입된 바 있다. 하지만 정태영 사장이 지난해 입시연구사를 매각하면서 종로학평도 함께 계열사에서 제외됐다.
지난해 기준 비상장사는 △현대엔지니어링 △현대파워텍 △현대다이모스 △현대케피코 △현대오토에버 △현대스틸산업 △현대에너지 △현대도시개발 △그린에어 △현대종합특수강 △해비치호텔앤드리조트 △해비치컨트리클럽 △현대아이에이치엘 △현대오트론 △현대엠시트 △부산정관에너지 △현대엠엔소프트 △현대파텍스 △에이치엘그린파워 △위아마그나파워트레인 △서울PMC △현대종합설계건축사무소 △현대머티리얼 △송도랜드마크시티 △현대서산농장 △현대위아아이에취아이터보 △현대엔지비 △하떠이알앤씨 △서림개발 △서림환경기술 △기아타이거즈 △메인트란스 △율촌제2산업단지개발 △전북현대모터스에프씨 △부산파이낸스센터에이엠씨 △현대캐피탈 △현대카드 △현대라이프생명보험 △현대커머셜 등이다. -
한편 정몽구·의선 부자(父子)는 계열사 등기이사직을 유지하며 책임경영을 이어가고 있다.
정몽구 회장은 올해 현대모비스 대표이사(상근)에 재선임됐다. 기존 현대차(상근), 현대파워텍(비상근), 현대엔지비(비상근), 현대건설(비상근)와 함께 총 5개 계열사의 등기이사를 이어가게 됐다.
정의선 부회장도 올해 현대차(상근), 기아차(비상근), 현대엔지비(비상근) 등기이사에 재선임됐다. 임기가 남은 현대모비스(상근), 현대제철(상근), 현대오토에버(비상근) 등을 합쳐 총 6개사에 등기이사를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