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엑스에서 이날부터 다음달 3일까지 열려9개 수입 및 국산 브랜드 참여, 80여종 전시
  • ▲ 혼다의 CRF 1000L 아프리카 트윈.ⓒ남두호 기자
    ▲ 혼다의 CRF 1000L 아프리카 트윈.ⓒ남두호 기자

     

    국내 유일의 모터사이클쇼인 '2016 서울모터사이클쇼'가 3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다음달 3일까지 나흘간의 공식 일정에 돌입했다.

    이번 행사에는 KR 모터스, 혼다, BMW, 할리데이비슨, 스즈키, 킴코, 가와사키, 두카티, 인디언모터사이클 등 9개의 수입 및 국산 모터사이클 브랜드가 참여했다. 신차의 경우 총 12종이 국내 최초 공개되며, 총 80여종의 모터사이클 브랜드 차종이 전시됐다. 헬멧과 의류 같은 액세서리와 부품 관련 브랜드도 만날 수 있다.

    한국이륜차산업협회 성상용 협회장은 이날 개막사에서 "이번 행사를 통해 모터사이클이 단순히 이동수단을 넘어 새로운 라이프를 제공하는 수단임을 보여줄 것"이라며 "국내 모터사이클 시장과 문화가 한층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수입브랜드 중 국내 1위인 혼다코리아는 올해 상반기 출시될 예정인 '네오윙'과 'CRF 1000L 아프리카 트윈' 등 2종을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네오윙은 이번 행사에서 유일한 트라이크(3륜) 콘셉트 모터사이클이다. 수평대향 4기통 엔진에 전기모터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방식이 적용됐다.

    CRF 1000L 아프리카 트윈은 어드벤처 모터사이클로 장거리 주행과 오프로드에 최적화된 모델이다. 998cc 수랭식 병렬 2기통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95마력(ps), 최대토크 10kgf·를 발휘한다. 이 모델은 오는 6월 국내 출시될 예정이다.

  • ▲ BMW의 맥시 스쿠터 '뉴 C 650 Sport'와 '뉴 C 650 GT'.ⓒ남두호 기자
    ▲ BMW의 맥시 스쿠터 '뉴 C 650 Sport'와 '뉴 C 650 GT'.ⓒ남두호 기자

     
    BMW코리아는 맥시 스쿠터(MAXI Scooter) '뉴 C 650 Sport'와 '뉴 C 650 GT'를 전시했다. 맥시 스쿠터는 배기량 125cc 이상의 대형 스쿠터를 말한다. 소형 스쿠터에 비해 커다란 차체를 갖추고 있어 더 넓은 수납공간과 여유 있는 승차감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BMW 모토라드의 맥시 스쿠터는 647cc의 고배기량 모델로 더욱 역동적이고 안정된 주행 성능을 제공한다.

    국내 업계 2위 KR모터스도 이달 초 론칭한 신기종 'DD110'을 국내 최초로 선보였다. DD110은 주로 배달용으로 사용되는 상업용 바이크, 이른바 언더본으로 분류되는 소형 바이크다. KR모터스는 이 모델을 통해 언더본 시장 점유율 50% 이상을 꿰차겠다는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