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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달부터 국민연금과 개인·퇴직연금정보를 한 곳에서 확인할 수 있게 된다.

    31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국민연금 공단 내 국민연금포털(내연금)과 금융감독원 내 사적연금포털(통합연금포털)을 연계해 4월 1일부터 한 곳에서 모든 연금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공·사 연금포털 연계는 정부 3.0의 일환으로 지난해 초부터 복건복지부와 금융위의 부처 간 협업과제로 추진해왔다.

    지난 2009년 12월 개시한 '내연금포털'은 현재 1900만명이 조회하고 있으며 금감원 '통합연금포털'도 지난해 6월 개시 이후 50만명이 이용하고 있다.

    그러나 본인이 가입한 국민연금과 사적연금정보를 각각의 사이트에서 확인해야 하는 불편함이 거론되자 두 포털간 서비스 연계를 통해 원스톱서비스가 가능하도록 개편작업을 추진해 왔다.

    원스톱 조회 서비스는 개인·퇴직연금 정보는 금융기관 정보조회 절차 등으로 최초 신청일로부터 약 3일 이후 부터 가능하다.

    즉, 최초 신청일이 월요일인 경우 그 주 목요일부터 가입 중인 국민·개인·퇴직연금을 종합적으로 조회할 수 있다. 이후 실시간으로 확인 가능하다.

    정부는 향후 공무원연금, 사립학교직원연금, 별정우체국직원연금, 군인연금 등 직역연금과 주택연금, 농지연금 등 연금정보도 통합포털에 단계적으로 연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 관계자는 "이번 공·사 연금포털 연계서비스를 통해 국민이 노후준비를 위한 연금소득정보를 보다 편리하고 신속하게 활용할 수 있다"며 "이러한 연금정보를 바탕으로 내실 있는 노후 준비 서비스 제공이 이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시행 초기에 발생할 수 있는 이용자의 불편사항을 수렴해 공·사연금 통합조회서비스를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국민연금 예상연금액이 실제와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국민연금을 만 59세까지 가입한 경우 소득 및 물가 변동률 등을 감안해 산정한 추정금액이기 때문에 향후 가입이력, 소득, 물가 등에 따라 실제 받게 되는 금액과 차이가 있을 수 있다.

    또 개인·퇴직연금, 예시연금 수령액도 금융회사 자체적으로 계산한 금액이며 동 금액은 향후 본인의 연금 납입 여부, 실제 수익률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