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7, QM3 등도 전년 동월 대비 상승
  • ▲ SM6.ⓒ르노삼성자동차
    ▲ SM6.ⓒ르노삼성자동차

     

    르노삼성이 SM6 신차효과로 3월에 내수판매 1만대 고지를 넘어섰다.


    1일 르노삼성에 따르면 지난 3월 판매 실적은 내수 1만235대, 수출 1만4002대 등 총 2만4237대를 기록했다. 전년 동월 대비 13.5%, 전월 대비로는 58.2% 증가한 실적이다.

     

    특히, 3월 내수 판매가 1만대를 넘어선 것은 2010년 이후 처음이다.


    이같은 성과는 지난달 시판을 시작한 SM6 덕분이다. 한 달간 6751대가 판매되며 르노삼성 모델 중 압도적인 판매량을 기록했다. SM6는 현재 2만대 이상의 계약 건수를 기록하는 등 수요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하지만 SM6 인기 탓에 간섭효과를 받은 SM5 판매는 하락세를 거듭하고 있다. 지난달 867대 판매되며 전월 대비 33.5% 판매가 줄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64.3% 감소한 수치다.


    SM7은 594대 판매됐다. 전월보다 7.0% 줄었지만 전년 동월 대비로는 62.7%나 늘었다. 이는 LPG 차량의 트렁크를 100% 활용할 수 있게 설계된 SM7 LPe가 준대형 LPG 시장의 강자로 떠오른 덕분이다. 실제로 SM7 판매의 약 66%를 LPe 모델이 차지했다.


    SUV 판매는 저조했다. QM5가 전년 동월 대비 -86.5% 수준인 89대 판매에 그쳤다. QM3는 그나마 선전해 1015대 팔렸다. 전월보다 소폭 줄었지만 전년 동월 대비로는 8.1% 늘어난 수치다.


    전기차 판매는 증가했다. SM3 Z.E는 전년 동월 판매의 두 배인 50대가 판매됐다.


    수출은 북미 수출용 닛산 로그가 인기를 끌었다. 로그는 전년 동기 대비 28.9% 늘어난 1만3350대 판매됐다. 올 1~3월까지 누적 수출 물량만 3만6690대에 달한다. 이는 올 연간 계약 대수인 8만대의 절반에 가까운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