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5조183억, 영업익 3262억 기록북미 수출용 로그 총 11만대 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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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르노삼성자동차가 지난해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북미 수출용 위탁 생산 모델인 닛산 로그가 당초 계획인 연간 8만대를 웃도는 11만대가 판매된 결과다.


    4일 르노삼성이 공시한 2015년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르노삼성의 지난해 매출액은 5조183억2635만원, 영업이익 3262억2536만원, 당기순이익은 2512억227만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6.3%, 121.1%, 27.7% 늘어난 수치다.


    르노삼성은 지난해 총 22만9000대를 판매했다. 내수는 8만17대로 전년 수준에 그쳤지만, 수출이 14만9065대로 급증했다. 이는 로그 생산이 당초 목표였던 8만대를 초과한 11만7560대로 늘어난 결과다.


    로그 수출 증가는 올해도 이어지고 있다. 1분기 르노삼성의 판매 실적을 보면 총 5만4583대 중 3만6690대가 로그인 것으로 집계됐다.


    로그 판매는 전년 동기보다 53.2%나 늘어난 수치다. 여기에 지난 3월부터 SM6 판매가 본격화되면서 내수판매에도 청신호가 켜지고 있다.


    르노삼성은 하반기 QM5 신차를 출시해 내수와 수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는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