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거리공연, 푸드트럭 길거리음식 체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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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벚꽃이 개화하는 시기에 맞춰 도지사 집무실을 포함 도청 주요 시설을 주민들에게 개방한다. 경기도는 도청을 찾는 주민들을 위해 음악 공연과 에니메이션 상영, 미니드론 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경기도는 8일부터 10일까지 3일 동안 벚꽃 맞이 도청 개방행사를 연다고 6일 밝혔다.수원 팔달산 인근에 자리 잡은 도 청사는 해마다 10만명 이상의 상춘객들이 몰려드는 대표적인 벚꽃 관광 명소 가운데 한 곳으로 유명하다. 특히 벚꽃무리가 빚어내는 환상적인 야경은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로 꼽힌다.경기도는 도청 개방 행사를 기족과 연인이 함께 즐기는 열린 축제로 만들겠다는 목표 아래, 주민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우선 개방 기간 동안 남경필 지사가 이용하는 집무실을 주민들에게 개방한다. 도지사 집무실을 찾은 주민들은 ‘경기연정’의 상징물인 연리지와 회의탁자 등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도지사에 바란다’라는 제목이 붙은 보드판도 설치해 도민들이 메시지를 직접 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도청 신관 2층 상황실에서는 9~10일 이틀에 걸쳐, ‘비바, 라바!’, ‘뽀로로 슈퍼썰매 대모험’, ‘로포카폴리’, ‘드래곤 길들이기’ 등 어린이와 함께 행사장을 찾은 가족들이 볼 수 있는 애니메이션을 하루 4회 상영한다.미니드론 체험, 119 안전체험 등의 주민참여 프로그램과 함께, 아름드리 벚꽃이 많은 곳을 골라 포토존도 운영한다.통기타밴드, 힙합 등 음악공연을 즐길 수 있는 길거리공연(버스킹), 컵밥, 토스트, 커피 등을 판매하는 12대의 푸드트럭도 관람객을 맞이한다.옛 도지사공관을 리모델링한 ‘굿모닝하우스’도 정식 개장에 앞서 임시 개방된다. 굿모닝하우스에서는 챌리스트 김해은씨와 경기도국악단의 공연이 예정돼 있다.이 밖에도 광역자치단체 상생협력을 위한 강원도 특산품 직거래장터가 작년에 이어 금년에도 운영되며, 경기도 G마크 한우, 한돈, 시니어클럽, 중증장애인 생산품, 개성공단기업 제품 등 41개 부스도 문을 연다.도는 행사기간 동안 많은 인파가 몰릴 것에 대비, 청사 내 차량진입을 통제하기로 했다. 9일과 10일에는 도청 후문사거리~청사 우회도로~도청오거리 구간 등 양방향 차량이 통제되므로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해 방문하는 게 바람직하다.차량을 가지고 방문하는 관람객들을 인근 수원초, 매산초, 수원세무서, 경인지방병무청, 소방안전협회경기지사, 영복여중(이상 9~10일), 수원여고(9일) 등 임시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