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서민금융 역할 강화새마을금고 협동 가능성 커져
  • ▲ 신종백 새마을금고중앙회 회장. ⓒ새마을금고중앙회
    ▲ 신종백 새마을금고중앙회 회장. ⓒ새마을금고중앙회

    새마을금고중앙회가 내달 공익재단을 공식 출범한다. 

    7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새마을금고는 다음달 25일 새마을금고의 날에 'MG새마을금고 지역희망나눔재단' 출범식을 가질 계획이다.

    가장 가까이에서 서민금융의 책임을 이행하기 위해 이번에 사회공헌활동을 사업으로 확장시킨다는 계획이다.

    새마을금고는 지난 2013년부터 오는 2017년까지 새마을금고중앙회 중장기 발전 전략과제를 통해 공익재단 법인 설립을 진행해 왔다.

    지난해 10월 공익 법인 설립 컨설팅을 실시했고 12월 재단 창립 총회를 거쳐 재단의 설립등기를 마쳤다.

    재단 운영에 관한 사항은 총회에서 선출된 이사회에서 진행된다.

    재단 이사회는 신종백 새마을금고중앙회 회장을 위원장으로 법조계, 금융계, 학계 등 각 1명씩 총 5명으로 구성된다. 

    또 재단 운영을 위한 자금은 중앙회 단독으로 출연한다. 올해 85억원을 출연했으며 향후 10년 내에 1000억원 규모의 기금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 재단을 통해 새마을금고는 협동조합의 정체성을 가지고 소외된 이웃과 서민들에게 사회공헌을 통해 나눔 정신을 실현시킬 계획이다.

    사업내용을 보면 △위기이웃 문제해결 지원 △청년 일자리창출지원 △지역사회 복지 기여 등 세가지 테마 프로그램을 개설·운영한다.

    우선 경제적·사회적 기반이 취약한 빈곤층을 발굴해 자활할 수 있도록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사회진출을 앞둔 고교생·취업준비생 등 예비 사회인들이 취업 및 창업 할 수 있도록 장려하고 양극화 해소를 위해 지역협력 사업, 금융지원 등 복지사업을 추진해 갈 예정이다.

    새마을금고 관계자는 "전국 지역을 대상으로 새마을금고의 도움이 필요한 곳에 적합한 프로그램을 제공·운영해 나갈 예정"이라며 "서민금융기관으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첫 출범인 만큼 중앙회에서 먼저 시작을 하지만 각 지역 새마을금고의 협업에 대한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