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 라이언즈, 한국 기업 최초 '세계 최고 혁신 마케팅 기업' 선정"디지털 기술, 개개인 가능성 확장 및 잠재력 극대화에 도움"
  • ▲ 칸 라이언즈 로고. ⓒ삼성전자.
    ▲ 칸 라이언즈 로고. ⓒ삼성전자.


    맥도날드, 코카콜라, 나이키 등 내로라하는 마케팅 고수 기업들과 삼성전자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칸 라이언즈 조직위원회는 13일(현지시각)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마케팅 활동을 벌인 기업으로 삼성전자를 선정했다. 칸 라이언즈는 세계 최고 권위의 칸 국제광고제를 주최하는 기관이다.

    올해로 63회를 맞는 칸 라이언즈는 해마다 세계 유수의 기업이 참여해 광고, 홍보, 마케팅 캠페인 등 다양한 부문에서 창의성을 경쟁하는 행사다.

    이번 성과는 국내 기업 중 처음 거둔 쾌거다. 지난해에는 글로벌 맥주 브랜드 하이네켄이 뽑혔다.

    앞서 맥도날드와 코카콜라, 유니레버, 나이키 등 각 업계를 선도하는 세계적 기업들이 차례로 이름을 올렸다.

    테리 새비지(Terry Savage) 칸 라이언즈 조직위원장은 이날 "삼성전자는 디지털 기술이 개개인의 가능성을 확장하고 잠재력을 극대화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음을 보여줬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최근 4년간 칸 라이언즈 페스티벌에서 모두 50개에 달하는 본상을 휩쓸었다. 특히 지난해에만 27개의 상을 받았다.

    지난해 수상작은 ▲자폐 아동의 눈맞춤·의사소통 개선을 도와주는 '룩앳미' ▲교통사고 방지를 위한 '세이프티 트럭' ▲서핑을 즐기는 사람들을 감성적으로 조명한 '에브리데이 이즈 데이 원' ▲대형 터치스크린을 활용해 매장 제품을 더욱 생생하게 보여주는 '센터스테이지' 등 10개 캠페인이다.

    수상작 대부분에는 '기술 혁신이 소비자의 삶을 풍요롭게 만든다'는 삼성전자의 브랜드 철학이 담겨 있다.

    이 같은 수상 실적에는 글로벌 광고 대행사인 제일기획과 레오버넷 등과의 성공적인 협업이 뒷받침됐다. 특히 제일기획의 룩앳미 캠페인은 다른 해외 광고제에서 큰 관심을 끌어냈다.

    김문수 삼성전자 글로벌 마케팅 센터장은 "진정성 있는 마케팅 활동을 펼쳐야 소비자들의 가슴속에 차별화된 브랜드로 남을 수 있다"며 "진정성을 기반으로 한 중장기적인 마케팅 캠페인을 지속해 소비자의 꿈과 가능성을 실현하는 데 기여하는 브랜드가 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