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녹십자 오창공장을 방문한 중남미 보건의료 담당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녹십자 제공
    ▲ 녹십자 오창공장을 방문한 중남미 보건의료 담당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녹십자 제공

    녹십자는 중남미 주요 국가의 보건의료 담당자 12명이 오창공장을 방문해 첨단 혈액제제·유전자 재조합 생산시설을 둘러봤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보건복지부와 외교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이 공동으로 중남미 제약·의료기기 인허가 담당자를 초청해 우리나라의 보건의료제도의 이해와 국내 제약기업의 기술을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한 K-제약(Pharma) 아카데미 일환으로 진행됐다.

    녹십자 오창공장은 아시아 최대인 연간 70만리터 규모 혈장처리능력을 갖췄다. 이곳에서는 알부민과 면역글로불린으로 대표되는 혈액분획제제, 혈우병 치료제, 헌터증후군 치료제 등 유전자 재조합 의약품 등이 생산된다. 오창공장은 첨단 물류센터를 보유해 물류 비용 절감효과까지 얻고 있다.

    녹십자 관계자는 "중남미 지역은 보건의료분야의 신흥시장"이라며 "중남미 보건 담당자들의 방문이 향후 녹십자와 중남미 국가간 교류·수출 확대로 이어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근 박근혜 대통령의 멕시코 방문을 계기로 한국 식약처와 멕시코 연방보건안전위원회 간 의약품 제조·품질관리(GMP)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 멕시코에 진출하는 제약기업의 인허가 부담을 경감하는 성과를 거두는 등 정부와 관련 부처는 바이오헬스 7대강국으로의 도약을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