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7 등 삼성 AMOLED폰 생산 확대… LG도 TV 중심 성장 전망
  • ▲ 갤럭시S7 엣지. ⓒ삼성전자.
    ▲ 갤럭시S7 엣지. ⓒ삼성전자.


    올 한 해 동안 세계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발광재료 시장 규모가, 지난해와 비교해 약 16% 성장한 미화 6억7700만 달러(한화 약 77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22일 유비산업리서치가 발간한 '2016 OLED 발광재료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부터 전 세계 OLED 발광재료 시장은 연평균 46%의 성장률을 그리며 오는 2021년 43억2300억 달러(한화 약 4조9250억원)까지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유비산업리서치는 OLED가 장착된 스마트폰과 TV 생산량이 크게 늘어나면서 이 같은 성장세를 뒷받침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미 올해의 경우 AMOLED 패널을 장착한 갤럭시 S7 시리즈가 인기몰이에 성공하면서 한몫을 톡톡히 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부터 보급형 갤럭시 시리즈에도 AMOLED를 적용하기 시작했다.

    LG디스플레이도 대면적 OLED 패널 생산을 지난해보다 대폭 늘릴 계획이다. 중국의 패널 업체들도 본격적인 AMOLED 패널 양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결국 전 세계 디스플레이 시장에 투입되는 OLED 발광재료의 양이 늘어날 수밖에 없는 셈이다.

    올 한 해 전 세계에서 사용될 OLED 발광재료 수요는 약 38톤(금액 기준 6억7700만 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이 중 한국이 전체 수요의 93%에 이르는 약 36톤에 쓸 것으로 예상된다.

    유비산업리서치는 전체 수요의 64%를 삼성디스플레이가, 29%를 LG디스플레이가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BOE 등 주요 중국 패널 업체들도 AMOLED 양산라인에 대한 투자를 진행 또는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