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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들이 20~30대 고객층을 확보하기 위해 젊은 트렌드에 맞춰 SNS, 문화 마케팅 등을 적극 활용하고 나섰다.
22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신한·삼성·현대카드 등은 홈페이지 이외에 젊은 층이 주로 이용하는 SNS를 활용하거나 이들을 위한 문화 이벤트 등을 선보이고 있다.
우선 신한카드는 신한카드 공식 홈페이지 외에 20대를 공략하기 위한 페이스북 이벤트을 통해 신한카드의 각 종 이벤트를 알리고 있다.
80만명 이상의 팔로워를 보유한 신한카드 페이스북은 신한카드 무료 공연·기프티콘 이벤트, GREAT아트컬렉션 등을 소개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젊은 세대들은 신한카드가 마련한 각 종 이벤트를 공유하거나 소통의 장으로 활용하기도 한다.
삼성카드는 '삼성카드 영랩' 페이지를 운영하고 있다.
영랩은 젊은 고객을 위해 마련된 페이지로 취준생을 위한 직업 체험, 콘테스트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대표적인 문화 마케팅을 통해 20~30대 고객을 확보한 카드사는 현대카드다.
현대카드의 컬쳐프로젝트는 현대카드 고객을 위한 음악 공연, 전시회 등 양질의 다양한 문화컨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20~30대가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현재 한불수교 130주년 기념행사의 하나로 세계적인 패션디자이너 '장 폴 고티에전'을 오는 6월 30일까지 진행하고 있다.
롯데카드도 문화마케팅 프로젝트 MOOV(무브)시리즈를 통해 젊은 층을 사로잡았다.
롯데카드 무브시리즈는 문화, 스포츠, 교육 등 고객을 위한 마케팅 브랜드 행사로, 현재 'MOOV Soundtrack(무브 사운드트랙) Vol.1 신승훈∞JYP'콘서트를 진행하고 있다. 한시적으로 2030대를 위한 이벤트를 벌이기도 한다.
하나카드는 오는 5월 행복한 외식이벤트를 통해 가족, 연인, 친구들과 함께 패밀리레스토랑 등에서도 저렴하게 외식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2030대를 타깃으로 만든 우리카드의 우리썸카드는 체크카드 출시와 함께 오는 5월 31일까지 '쏘카' 서비스를 진행한다.
쏘카 서비스는 썸카드를 이용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자동차를 3시간동안 무료로 렌트할 수 있는 이용권을 제공한다.
카드업계 한 관계자는 "20~30대는 카드의 주요 고객층이 아니다. 다만 이들을 위한 이벤트를 일시적 혹은 일괄적으로 진행하는 것은 미래의 주요 고객을 미리 유치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